‘급전’ 필요할 때 당일 대출 최대 100만 원 불법 사금융 피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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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생계비대출
정부가 3월 27일 출시한 ‘소액생계비대출’이 앞서 나흘간 진행된 상담 신청 사전 예약에서
예상 인원의 98%가 신청하는 등 관심이 무척 뜨거웠는데요. 누가, 얼마나,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소액생계비대출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액의 생계비를 신청 당일 즉시 지급해주는 금융 상품이에요. 대부업조차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이른바 ‘휴대폰깡’ 등 불법 사금융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부가 안전망을 마련한 거예요.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면서 연 소득이 3500만 원을 넘지 않으면 신청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소득이 없거나 연체 이력이 있는 이들에게도 문을 열어둔 것이 특징이에요. 이 덕분에 기존에 정책금융 상품이나 시중은행 서비스 등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답니다!(조세체납자, 대출·보험사기·위변조 등 금융질서 문란자는 제외)
대출은 최초 상담 시 50만 원까지 가능한데요. 6개월간 이자를 성실히 납부하면 최대 100만 원까지 빌리는 게 가능해요. 대면상담 때는 ‘자금용도 및 상환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공과금, 병원비, 보험료 등 생계비로만 쓸 수 있으니 정말 급전이 필요한 이들이 활용해야겠죠? 이때 병원비 등 자금 용처를 증빙할 수 있으면 최초 대출 시에도 100만 원을 한번에 빌릴 수 있어요.
소액생계비대출의 최저 금리는 9.4%예요. 최초 금리는 15.9% 수준이지만 금융교육을 받으면 0.5%포인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자 성실납부 6개월마다 두 차례에 걸쳐 3%포인트를 더 할인받을 수 있어요. 즉 50만 원을 빌린 뒤 금융교육을 받으면 최초 월 이자 부담은 6416원 수준이고 6개월 뒤엔 5166원, 다시 6개월 뒤엔 3916원으로 금리 부담이 낮아지는 거예요. 100만 원 대출 시엔 최초 월 이자 1만 2833원, 최종 이자는 월 7833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만약 이보다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면 일부러 신용도를 떨어뜨리는 등 악용 사례가 있을 수 있어 적정 이자 수준은 유지하기로 했다고 해요. 만기는 기본 1년이지만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 대출을 상환할 수 있어요. 이자를 밀리지 않고 잘 내면 최장 5년까지 만기를 연장할 수도 있고요.
이제 신청방법을 알아볼까요? 매주 수~금요일에 진행되는 상담 예약이 먼저예요. 서민금융진흥원 누리집(sloan.kinfa.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서민금융콜센터(1397)로 전화하면 돼요. 이후 해당 날짜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전국 46곳)에 직접 방문해 상담을 마치면 끝. 대출금은 당일 바로 지급되니 정말 편하죠? 참,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통장 사본은 잊지 말고 꼭 챙기세요!!
조윤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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