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상 불확실성 대비 기업 목소리 듣고 대응 방안 함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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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대비 경제·안보 점검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로 인한 경제·안보 정책 변화와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점검회의를 직접 소집한 배경에 대해 “우리 경제와 안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를 발굴해 서로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에 관해서는 대통령, 국무위원, 대통령실 참모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는 게 전략적 대응과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미국 신 행정부 정책이 보다 구체화될 것이므로 대통령이 직접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수시로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경제·통상 분야의 불확실성 고조에 대비해 우리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경제 환경의 변화와 관련한 정책의 방향은 기업의 이야기를 꼭 듣고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며 “기업들의 사정을 듣고 이를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 당국자들이 책상에 앉아서 머릿속으로 생각해서 하는 대응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보와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1월 14일 페루 리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5박 8일간의 남미 순방 기간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전격 회동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11월 7일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하며 이른 시일 안에 회동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불법채권추심 뿌리 뽑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2일 “검찰과 경찰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채권추심을 뿌리 뽑고 금융당국은 서민금융지원 정책을 전면 재점검해 서민들이 불법 사채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30대 싱글맘이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다 어린 딸을 남겨두고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불법채권추심 행위는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범죄”라고 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전북 전주시 한 펜션에서 혼자 어린 딸을 키우던 30대 여성 A씨가 불법 사채업자들의 고금리 압박과 지인들에 대한 불법 추심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A씨는 불법 대부업체에서 수십 만 원을 빌렸지만 1개월도 되지 않아 빚이 1000만 원 넘게 불어났다. 업체는 수시로 A씨를 협박하고 가족사진, 딸이 다니는 유치원과 집 주소를 포함한 협박 문자를 하루에 수백 통씩 뿌려대며 가족과 지인들까지 위협했다.
경찰은 A씨 죽음과 관련한 불법 사채업자들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강정미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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