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처럼! 식물과 친구가 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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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처럼! 식물과 친구가 돼보세요
‘국립수목원 어린왕자 프로젝트’ 11월까지
자연과 교감하며 생명존중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0~11월 두 달간 ‘국립수목원 어린왕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식물과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인식전환 캠페인으로 전국 12개 수목원·식물원이 참여한다. 국립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경상남도수목원, 백두대간생태수목원, 보령무궁화수목원, 신구대학교식물원, 아침고요수목원, 천리포수목원, 한택식물원, 화담숲 등이다. 프로그램은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 속 장미와 어린왕자의 관계에서 착안했다. 식물과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본다. 참가자가 수목원 안에서 마음에 드는 식물을 선택해 ‘내 나무’로 삼고 다양한 형태로 교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 나무에 이름 지어주기부터 사진을 함께 촬영하거나 의미 있는 글 또는 시를 지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참여 방법은 12개 수목원·식물원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앱에 접속하면 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일제강점기인 1945년,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미군 육군전략정보처(OSS)가 비밀리에 준비한 냅코 프로젝트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냅코 작전 요원이었던 고 유일한 박사의 일화를 극에 녹였다.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후원하는 사업가 ‘유일형’ 역은 배우 유준상·신성록·민우혁이 맡았다. 우리 삶이 누군가의 헌신으로 지탱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기간 11월 19일~2025년 2월 9일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전시 장 줄리앙의 종이세상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간결한 선과 색으로 위트 있게 보여준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전시.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의 르 봉 마르셰에서 첫선을 보인 ‘페이퍼 피플’ 시리즈의 마지막 장이다. 전시는 ‘페이퍼 팩토리’, ‘페이퍼 정글’, ‘페이퍼 시티’ 등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종이인간의 탄생과 서사, 일상 등을 통해 작가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선보인다.
기간 ~2025년 3월 30일
장소 퍼블릭가산 퍼블릭홀
클래식 예프게니 키신 피아노 리사이틀
러시아의 ‘피아노 거장’ 예프게니 키신이 3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두 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며 신동으로 불린 키신은 열여섯 살에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주목받았고 2006년과 2009년 그래미상 최우수 기악 솔로 연주상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7번’, 쇼팽의 ‘녹턴’과 ‘환상곡’, 브람스의 ‘4개의 발라드’ 등을 연주한다.
일시 11월 20일 오후 7시 30분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도서 오늘, 아내가 사라졌다
30년 언론밥을 먹은 김윤덕 기자가 입에 단내 나도록 살아온 ‘아줌마’들의 쓴맛·단맛 버무려진 삶을 맛있게 풀어냈다. 일간지에 연재된 칼럼 ‘줌마병법’ 연재분을 묶은 것으로 이 땅의 모든 ‘줌마’를 위한 찬란한 인생백서이자 온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건네는 삶의 병법이다.
저자 김윤덕(나남)
도서 그거 사전
모든 사물에는 이름과 의미와 쓸모가 있지만 때때로 흔하고 하찮아진 사물들은 이름 대신 ‘그거’라고 불린다. “그거 알지? 그거”처럼. 저자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즐겨 사용하지만 이름을 몰라 부르지 못했던 ‘그거’들의 진짜 이름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 홍성윤(인플루엔셜)
모두예술극장 개관 1주년
장애·비장애인 벽을 허물고
무대 위에 특별한 감동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운영하는 국내 첫 장애예술 표준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이 10월 24일 개관 1주년을 맞았다. 모두예술극장은 장애인 예술가와 비장애인 예술가가 벽을 허물고 협업하는 무대로 역할해왔다. 극장 이름인 ‘모두’의 ‘ㅁ’과 ‘ㄷ’은 각각 열림과 닫힘을 상징한다. 사각지대 안에 닫혀 있던 장애인 예술인들을 위해 열린 공간이 되겠다는 뜻이다. 극장은 그동안 여러 장애 유형을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여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출연하는 창작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 선천적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세상과 사물을 어떻게 다르게 보는지를 담은 다원예술 ‘어둠 속의 풍경’, 다운증후군 여성의 사랑과 독립을 그린 연극 ‘젤리피쉬’,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한 릴렉스드 퍼포먼스 ‘모두의 클럽’ 등이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기획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11월에는 에릭 민 끄엉 카스탱이 연출을 맡은 퍼포먼스 공연 ‘삶의 형태(들)’가 펼쳐진다. 만성질환으로 운동성을 잃은 전직 프로 복서와 전직 댄서가 무용수들을 통해 움직일 수 있는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작품이다. 독일, 프랑스, 헝가리에서 활동하는 안무가 에스테르 살라몬과 전직 무용수인 어머니가 함께 펼치는 듀엣 퍼포먼스 ‘마/더스’도 예정돼 있다. 서로의 신체 얽힘을 통해 모녀 관계를 탐구하고 노화에 따른 관계 변화 등에 중점을 뒀다. 골형성부전증이 있는 이탈리아의 퍼포머이자 안무가 키아라 베르사니의 공연도 있다. 11월 29~30일 ‘젠틀 유니콘’, 12월 4일 ‘덤불’, 12월 6~7일 ‘애니멀’ 등 각기 다른 주제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12월에는 모두예술극장이 기획·제작해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푸른 나비의 숲’을 새 단장해 선보인다.
김형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은 “공연장에 가기 힘들었던 장애인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고 비장애인 관객의 공감과 지지의 발길이 이어져 누구나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경리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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