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체력왕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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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날 맞아 ‘2024 전국 체력왕 선발대회’
10월 13일 오전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은 운동복을 입은 청년과 중·장년,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2024 전국 체력왕 선발대회’에 참가한 올해의 체력왕 후보들이다. ‘스포츠의 날(10월 15일)’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온 체력 우수자 75명이 강철 체력을 자랑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국 75개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에서 지역 예선(2344명)과 본선(1909명)을 거쳐 올라온 권역별 선수들이다.
4개 부문별 열띤 경쟁
체력왕 선발대회는 청년(만 19~34세), 중년(만 35~49세), 장년(만 50~64세), 어르신(만 65세 이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 가운데는 88세(1936년생) 어르신이 가장 나이가 많았다. 연령별로 6개 종목의 기록을 측정한다. 청년과 중년, 장년은 근력(상대악력)과 근지구력(교차 윗몸일으키기), 심폐지구력(20m 왕복달리기), 유연성(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민첩성(10m 왕복달리기), 순발력(제자리멀리뛰기) 등 6개 항목의 체력을 측정한다. 어르신은 근력(상대악력), 유연성(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근기능(의자에 앉았다 일어서기), 심폐지구력(6분 걷기), 평형성(의자에 앉아 3m 표적 돌아오기), 협응력(8자 보행) 등이다.
“하나둘 하나둘.” 참가자들은 먼저 준비운동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볍게 몸을 풀었다. 오전 9시 30분, 본격적인 체력 측정이 시작됐다. 악력기를 이용해 양손의 근력을 측정하고 앉은 채로 윗몸을 굽혀 유연성을 뽐냈다. 교차 윗몸일으키기가 한창인 부스에서는 거친 숨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교차 윗몸일으키기는 팔을 가슴 앞에 교차한 채로 윗몸일으키기를 해 개수를 측정한다. 이때 팔꿈치가 무릎에 반드시 닿아야 한다. 참가자마다 1개라도 더 기록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참가자를 위한 응원과 “파이팅”을 외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65세 남녀 나란히 체력왕에
오후에는 제자리멀리뛰기, 20m 왕복 오래달리기, 10m 왕복달리기 등의 기록 측정이 이어졌다. 제자리멀리뛰기는 252㎝가 만점 기준이지만 이날 남성 최고 기록은 무려 314㎝가 나왔다. 여성은 217㎝를 기록했다. 20m 왕복 오래달리기에선 남성 최고 106회, 여성 최고 86회 기록이 나왔다. 20m 왕복 오래달리기 만점 기록은 67개다. 왕복달리기를 마친 한 참가자는 결국 바닥에 드러누워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이날 근력·심폐지구력·민첩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체력 측정을 통해 청년·중년·장년·어르신 총 4개 부문에서 남녀 체력왕 24명이 선발됐다. 전체 득점 1위 체력왕은 남자부 김병윤(65·전주체력인증센터) 씨와 여자부 문영란(65·부산남구체력인증센터) 씨가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100만 원 상당의 부상이, 나머지 22명의 수상자에게는 체육공단 이사장상과 부상이 수여됐다.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로 더 많은 국민이 스스로 체력을 관리하며 건강과 행복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체력100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건강한 스포츠 복지 국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의 날인 10월 15일 올림픽회관에서는 ‘대국민 스포츠 활동 장려 영상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제62회 스포츠의 날을 기념해 지난 8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스포츠 참여를 장려하는 내용의 쇼트폼 영상 접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2개 부문 총 809건(일반부 634건, 학생부 175건)이 접수됐다. 심사를 통해 총 16개의 우수작을 선정하고 부문별 1등에게 문체부 장관상, 체육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스포츠의 날이 있는 10월부터 두 달 동안 소외계층에게 보편적 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스포츠(K리그 KBL/WKBL·KOVO) 경기관람권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강정미 기자
*국민체력100
국민 체력 및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체력 상태를 과학적으로 측정·평가해 운동 상담 및 처방을 해주는 대국민 무상 스포츠 복지 서비스다. 전국에 있는 체력인증센터에서 만 4~6세 유아기와 만 11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체력 상태를 측정·평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상담받을 수 있다. 체력 수준에 따라 국가 공인인증서를 발급해준다. 체력 측정을 받고 싶다면 국민체력100 누리집(nfa.kspo.or.kr)에서 가장 가까운 센터를 확인한 후 예약하면 된다. 체력 측정은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 등 6개 종목으로 이뤄진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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