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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에도 늙지 않는 뇌를 위한 일곱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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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노화
뇌가 얼마나 늙었는지 궁금하다면 두 눈을 감고 한 발로 서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을 측정해보자. 30초 이상 버틸 수 있다면 뇌가 상당히 젊다고 볼 수 있다. 신체나이가 60대라도 눈을 감고 한 발로 35초 이상 서 있을 수 있다면 뇌의 나이를 40대로 볼 수도 있다는 말이다. 반대로 눈을 뜨고 한 발 서기는 오래 할 수 있지만 눈만 감으면 바로 균형감각을 잃는다면 안타깝게도 뇌가 상당히 노화됐다고 볼 수 있다.
일본 뇌과학자 니시 다케유키 박사가 소개한 뇌 노화 셀프 진단법이다. 니시 박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눈을 뜨고 있을 때는 대뇌 시각피질이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반면 눈을 감아서 시각피질이 완전히 차단되면 시각 정보 대신 신체 균형감각으로 서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뇌의 건강 상태와 비례한다고 한다.
흔히 노인이 돼서야 뇌가 노화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사람 이름을 기억하는 능력이나 정보처리 능력은 20세 전후부터 퇴화되고 빠르면 30대부터 본격적으로 뇌 노화가 시작되기도 한다.
뇌 노화가 진행되면 뇌세포 기능이 감소한다. 원래 뇌는 약 1000억 개의 뇌세포와 무수히 많은 신경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다. 나이가 들수록 뇌의 구성 성분이 사라지면서 부피와 무게도 감소하기 시작한다. 뇌 건강이 나쁘면 치매, 경도인지장애 같은 뇌 질환 위험이 커진다. 특히 만성 스트레스와 좋지 못한 생활습관이 뇌 노화에 치명적인데 최근 젊은층의 경도인지장애 비율이 높아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80~90대에도 뇌가 늙지 않는 ‘그레이스 에이저(grace ager)’가 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일곱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매일 눈감고 한 발로 서기 연습을 해서 균형감각을 기르자. 균형감각도 훈련하면 좋아진다.
둘째, 양질의 단백질을 주기적으로 섭취하자. 아미노산이 부족하면 뇌 속 물질을 만들지 못해 뇌 노화가 가속화할 수 있다.
셋째, ‘꼰대’에서 탈피하자. 노화가 진행돼 전두엽 기능이 약해지면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 상대방에게 벌컥 화를 내거나 분노하기도 한다. 의식적으로 타인에 대한 포용력을 넓혀 전두엽 기능을 강화하자.
넷째, 삶의 목표를 세우자. 하루하루 따분하고 지루하게 보내면 뇌의 퇴화 속도가 빨라진다. 거창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매일 일기를 쓰며 하루를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목표를 세워보자.
다섯째, 수영이나 속보와 같은 유산소운동을 하자. 신체활동이 정보전달을 돕는 뇌의 백질뿐 아니라 인지능력도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섯째, 만성 스트레스 인자를 제거하자. 과도한 스트레스는 점차 뇌를 파괴하고 신경세포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시냅스를 손상시켜 뇌 기능을 저하한다. 특히 젊은 시절 큰 스트레스가 노년기 뇌 건강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니 참고하자.
일곱째, 폭식을 피하자.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에 따르면 음식 섭취량이 많을수록 기억력이 떨어진다.


서정아
병을 고치는 데는 열매보다 뿌리가 더 중요하다고 믿는 가정의학과 의사. 레바논에서 ‘국경없는 의사회’ 활동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대구에서 ‘미클린의원’을 운영 중이다. 책 ‘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를 썼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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