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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진압 로봇에 맡겨! 소방청·현대차 공동개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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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소방로봇
지난 8월 인천 청라지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으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안전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소방청은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과 함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진압용 ‘무인 소방로봇(차량형)’을 연내 공동 개발해 2025년부터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인 소방로봇은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진압용 로봇이다. 현대로템에서 개발 중인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반으로 소방청의 요청사항인 65㎜방수포, 열화상카메라, 분무장치를 더해 화재 진압 역량을 갖춘 소방용으로 제작된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2021년 처음 육군에 납품돼 현재 시범운용 및 전투실험 등에 실제 투입되고 있다.
무인 소방로봇이 개발되면 무선 원격조종을 통한 화재 진압이 가능해진다. 지하주차장이 많은 우리나라 여건에서 농연(짙은 연기)과 열기로 인해 소방관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 소방로봇은 8월 중순 현대차그룹이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소방장비 제공 의사를 밝히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신속하게 진압하는 소방장비 보급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소방청은 ‘소방용 무인차량’ 개발을 관련 대책 중 하나로 포함했다.
이에 소방청은 현대로템이 개발한 군사용 ‘다목적 무인차량’을 기본 플랫폼으로 방수포 장착 및 내열성을 강화한 지하주차장 화재 진압용 차량 개발을 현대차그룹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함께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에 대한 개발 방안 협의가 진행됐고 9월 3일 다목적 무인차량 시연 등을 거쳐 무인 소방로봇 공동 개발에 최종 합의했다.
소방청은 2025년 상반기에 무인 소방로봇 시제품 한 대를 현장에 배치해 시범운용하고 미비점 등을 보완해 연말까지 중앙119구조본부 네 개 권역별(수도권, 충청·강원, 영남, 호남) 특수구조대에 한 대씩 배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소화설비 전문업체 탱크테크㈜와 공동 개발한 ‘관통형 방사장치’ 250대도 소방청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이번에 개발하는 ‘무인 소방로봇’은 지하주차장 화재 시 화염으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소방대원 진입이 곤란한 지하공간에 투입돼 화재 진압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방장비 첨단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관이 힘을 모아 전기차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신속한 대응 태세 등을 구축하는 이번 협업은 전기차에 대한 국민 불안을 완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임언영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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