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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은 지금 축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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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설원의 사냥꾼’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에서 조선시대 겨울 생활상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계묘년을 맞아 흑토끼 사냥을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겨울 사냥에 필요한 활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또한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는 데 필요한 모닥불을 직접 피워보고 흑토끼 핫팩을 만드는 체험도 준비했다. 민속촌에는 겨울철 관람객을 위해 겨울감성이 가득한 포토존을 마련했다. 아울러 동백이 피는 기와집을 비롯해 눈과 귀로 담는 풍경, 사냥꾼의 집 등에서 조선시대 겨울 일상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기간 ~3월 5일 장소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 일대
누리집 www.koreanfolk.co.kr



대관령 눈꽃축제
겨울이 내려앉은 대관령에 올해도 눈꽃축제가 찾아왔다. 대관령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는 지역으로 예로부터 ‘하늘아래 첫 동네’로 불렸다. 눈으로 만든 대관령 관문을 지나 축제장에 들어가면 일상에서 보지 못한 겨울이 펼쳐진다. 눈글루공원에는 체험장 인근 황병산에서 내려온 멧돼지를 잡는 놀이인 ‘대관령 멧돼지 얼음땡’, 방문객이 직접 미니 눈 조각을 만드는 체험과 눈으로 만든 미로탈출,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등 겨울 스포츠 체험 등 겨우내 굳어 있던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체험이 준비돼 있다. 대관령 옛 모습 사진전, 눈글루 조명터널, 겨울간식을 구워먹을 수 있는 야외 구이터까지 볼거리와 먹을거리도 다양하다. 축제장 인근에는 겨울 강원도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도 많다. 대관령 하늘목장과 대관령 삼양목장 등에서는 푸른 초지 대신 눈 덮인 겨울산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스키와 스노보드 같은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휘닉스 평창을 비롯해 모나파크 용평리조트 등 스키장이 가까워 겨울을 기념할 수 있는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추천한다.

기간 1월 20~29일
장소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원
누리집 www.snowfestival.net



제98회 포천산정호수 썰매축제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 일대에서 열리는 썰매축제는 산정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로 귀여운 캐릭터 썰매가 아이들에게 인기다. 러버덕기차, 얼음썰매, 펭귄썰매, 푸우썰매, 산타썰매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 썰매를 탈 수 있다. 캐릭터 썰매는 대기줄이 길기 때문에 탑승시간보다 두세 시간 여유있게 움직일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얼음 바이크 체험과 연인간 사랑이 두터워지는 로맨스 자전거 체험도 있다. 얼음두께와 빙질 상태에 따라 휴장할 수 있으니 출발 전 축제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기간 ~3월 12일 장소 경기 포천시 산정호수 조각공원 일대
누리집 www.sjlake.co.kr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충남의 산소탱크 칠갑산에 동화 속 캐릭터가 모두 모였다. 칠갑산에 있는 알프스 마을에서 열리는 얼음축제에선 커다란 얼음분수로 만든 알프스성과 남녀노소 모두의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동화나라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청양군 칠갑산은 해발 높이 561m의 명산으로 2008년부터 겨울마다 얼음분수축제가 열려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려드는 대표적 겨울 관광지. 이곳에서는 얼음조각뿐 아니라 얼음썰매, 짚트랙, 눈썰매장 등 다양한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서 3분 거리에 고즈넉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천장호가 있으니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기간 ~2월 12일 장소 충남 청양군 알프스마을 누리집 www.alpsvill.com



2023 윈터 원더 남이 아일랜드
강원 춘천을 대표하는 관광지 남이섬이 겨울왕국으로 변신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남이섬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눈썰매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겨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남이섬까지 얼음강을 가로지르는 쇄빙선에 오르면 겨울왕국으로 떠나는 여정이 시작된다. 섬 선착장 입구부터 호텔 정관루까지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곳곳에 배치돼 있어 추억을 남기기 그만이다. 섬 곳곳에 있는 모닥불에서 차가운 몸을 녹이며 마시멜로를 구워먹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기간 ~2월 중순 장소 강원 춘천시 남이섬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겨울을 대표하는 축제인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에선 산천어를 잡을 수 있는 얼음낚시터를 비롯해 온 가족이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놀이가 기다리고 있다. 40m 길이의 눈슬로프와 100m 아이스슬로프를 달릴 수 있는 눈썰매장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통 놀이인 얼음썰매도 탈 수 있다. 축제장 안 출렁다리 상류에서는 빙판 위에서 열리는 얼음축구에 참가할 수 있다. 축제기간 행사장에서는 산천어 구이나 회 등을 파는 식당이 운영되고 화천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향토주전부리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기간 ~1월 29일 장소 강원 화천군 화천읍 일대
누리집 www.narafestival.com



천상의 합창으로 2023 새해 희망의 인사
공연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제175회 정기연주회 <음악>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제175회 정기연주회 <음악(音樂)>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음악의 본질적 의미인 박자와 가락, 음성 등을 목소리와 악기로 표현하는 기본적인 합창 예술의 본질을 살피는 취지로 기획됐다. 정기연주회는 1·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선 바로크 시대의 기악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하는 시대악기 연주단체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비발디의 합창음악 ‘글로리아(RV589)’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따뜻한 가사·선율이 돋보이는 현대 합창음악·동요·가곡으로 구성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정교한 화음, 아름다운 음성으로 노래하는 ‘음악’ 연주는 관객들에게 감동 가득한 새해 선물이 될 것이다.

기간 1월 19~20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공연 국립무용단 명절기획공연 <새날>
새해의 행복을 기원하는 풍성한 한국춤 잔치로 기운차게 한 해를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2018년 첫 공연을 시작한 <새날>은 다양한 우리 춤 레퍼토리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명절 기획시리즈를 선보여 지금까지 6000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흥겨운 우리 춤에 극적인 무대연출, 생생한 라이브 연주 등이 더해진 공연은 설 연휴 색다른 문화 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관객이라면 좋은 기회다. 호젓한 남산 자락에서 국립무용단의 화려하고 힘찬 춤사위로 새날의 밝고 좋은 기운을 함께 느껴보자.

기간 1월 20~24일 장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연극 <갈매기>
배우 이순재가 오랜 꿈이었던 러시아 희곡작가 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연출한다. <갈매기>는 사실주의 연극의 교과서로 불리는 작품으로 안톤 체호프의 대표 4대 희곡 중 하나다. 인물들 간의 비극적 사랑을 통해 예술계의 신구대립을 풀어낸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이순재를 비롯해 주호성, 김수로, 오만석, 강성진, 이경실, 소유진, 진지희 등 유명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극은 연인들의 비극적 사랑과 처절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기간 ~2월 5일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연극 <레드>
추상표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마크 로스코와 가상인물인 조수 켄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 시그램빌딩 벽화에 얽힌 마크 로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2011년 국내 초연 이후 다섯 번째 시즌을 거치면서 평균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했다. 로스코는 구세대를, 켄은 신세대를 대변하는데 두 사람은 뜨거운 논쟁을 펼치며 기존의 것이 새로운 것에 정복당하는 인생의 순환에 대해 말한다. 도도한 자의식에 갇혀 새로운 흐름을 거부하는 마크 로스코에 유동근과 정보석이, 로스코의 편협한 사상에 변화를 종용하는 켄에는 강승호와 연준석이 캐스팅됐다.

기간 ~2월 19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장가현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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