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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 쏘고 바나나보트 타며 더위 날려! ‘제3회 거북섬 해양 축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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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 쏘고 바나나보트 타며 더위 날려!
‘제3회 거북섬 해양 축제’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 시흥시의 지역 명소인 거북섬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제3회 거북섬 해양 축제’가 8월 23~25일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과 마리나 일대에서 펼쳐진다. ‘물과 빛’을 주제로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해양레저 프로그램으로 거북섬과 인접한 시화호에서 요트, 보트를 타고 해양을 누비는 ‘시화호 투어’와 카약·바나나보트 타기를 준비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거북섬 물총놀이’와 ‘라군 레포츠(모터서프, 패들보드)’ 등 물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아울러 수박화채를 만들어보는 ‘화채에 빠질 수박에’ 프로그램과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 패션쇼까지 펼쳐보는 ‘썸머 패션위크’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색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폐막일인 8월 25일 저녁에는 거북섬 해양축제 이야기를 들어보는 콘서트 ‘패밀리 개그쇼’와 ‘썸머나잇 레이저쇼’, 시민 화합과 거북섬 활성화를 기원하는 ‘거북섬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시흥 거북섬 축제 누리집(sstfestival.com)과 시흥시청 관광과(031-310-2930~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공연 백조의 호수
‘백조의 호수’를 서커스 발레로 표현한다면? 중국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이 중국의 서커스를 통해 클래식 발레의 대표 레퍼토리 ‘백조의 호수’에 도전한다. ‘백조의 호수’는 그동안 다양한 각색과 변형이 시도됐지만 아크로바틱 버전은 중국이 최초다. 공연에서는 동양 춤을 모티브로 한 군무와 후프, 장대, 공중곡예, 트램펄린 묘기 등 32개의 서커스 기술을 선보인다.

기간 | 8월 23~25일
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박람회 군산북페어 2024
전북 군산시와 지역 13개 서점연합회가 주최하는 북페어다. 책을 발간하고 유통하는 국내외 100개 팀이 참여해 책 판매, 토크콘서트 및 강연, 전시 등을 꾸린다. 토크콘서트에는 10년 이상 동네 책방을 운영한 국내와 일본 서점 대표, 한국 현대문학 집필 작가, 책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군산을 문학적으로 탐구하는 낭독회, 독자가 직접 책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기간 | 8월 31일~9월 1일
장소 | 전북 군산회관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2020 토니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 수상과 더불어 작품상을 포함해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작품이다. 초연 당시 ‘브로드웨이 연극의 현재이자 미래를 여는 새로운 챕터’라는 평을 받았다. 위암에 걸린 예일대 교수 벨라와 똑똑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미스터리한 학생 크리스토퍼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유대를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문소리, 서재희, 이현우 등이 출연한다.

기간 | 8월 13일~10월 27일
장소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도서 느려도 좋아, 한 걸음이면 충분해
82만 구독자를 보유한 운동 유튜브 채널 ‘빅씨스’ 운영자 서아름의 신간이다. 책은 인기 유튜버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운동 하나로 삶이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한 저자의 증언과 진솔한 인생 조언이 담겼다. 매일 어긋나는 일상에 실망할 필요 없이 지금을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그 자체로 충분히 훌륭하다는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 서아름(비타북스)



도서 남겨두고 싶은 순간들
백석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윤동주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서정시의 거장 반열에 오른 박성우 시인의 신작이다. 시인은 ‘도시살이와 시골살이를 오가는 삶의 모습 속에서 오래 간직하고 싶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되살려낸다. ‘아무것도 아닌 것만은 아닌 순간들’이 꽤 많이 있음을 문득 알게 될 때 얻는 위로가 오래도록 따뜻하다고 전한다.

저자 박성우(창비)





전시 | 30주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9월 개막
올해 30주년을 맞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석 달간 펼쳐지는 광주비엔날레는 시각예술 중심의 미술축제에 ‘소리’를 더했다. ‘판소리, 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부딪침 소리(Larsen effect) ▲겹침 소리(Polyphony) ▲처음 소리(Primordial sound) 등 세 개 섹션으로 펼쳐진다. 전시기획을 맡은 영국 테이트모던 출신 큐레이터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은 판소리의 ‘판’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 비엔날레를 “소리와 풍경이 어우러진 ‘오페라적 전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광주 비엔날레에는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그중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비앙카 봉디가 주목할 작가다. 장소와 연계성을 갖는 시각 설치미술을 통해 물질 간의 상호 연결성, 삶과 죽음의 순환, 덧없음을 드러내보일 예정이다.
줄리앙 아브라함 토가는 녹음된 소리, 실시간 생성되는 소리, 예전에 시도됐거나 새로 시도하는 소리 등을 이용한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지난달까지 리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선보였던 필립 파레노,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아시아 첫 개인전을 열고 있는 마르게리트 위모의 작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하늘, 김영은, 권혜원, 이예인 등 한국 작가의 비중이 15%나 되는 것도 고무적이다.
대다수 작품은 이번 광주비엔날레만을 위해 새로 창작됐다. 참여 작가 모두 생존 작가이며 절반 이상이 여성인 점도 특이점이다. 이에 대해 부리오 감독은 “일부러 여성을 더 뽑은 것은 아니다.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광주 시내 곳곳의 역사적인 장소들도 전시장으로 활용돼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광주의 정신과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광주관이 광주시립미술관에 문을 연다. ‘무등 : 고요한 긴장’을 주제로 18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또한 전시 기간에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도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로 6개 대륙 31개 국가·문화기관이 함께한다.

서경리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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