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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한복 입은 컬러사진의 독립영웅 만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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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빙그레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고운 한복을 입은 컬러사진의 독립영웅을 만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국가보훈부는 2022년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유관순, 안중근, 김구 등 독립운동가 15명의 흑백사진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컬러사진으로 복원했다. 흑백사진으로만 보던 독립운동가를 생생한 컬러사진으로 만날 수 있게 됐지만 옥중 순국한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는 여전히 죄수복을 입은 채였다.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보훈부와 빙그레가 진행한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통해 이들은 죄수복이 아닌 고운 한복을 입은 영웅의 모습으로 되살아날 수 있었다. 한복을 입은 87인의 독립운동가의 모습은 온라인(처음입는광복.com)과 빙그레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항일독립운동을 위해 풍찬노숙(風餐露宿)도 마다하지 않으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선열들께 우리 민족의 정신이 깃든 한복을 입혀드리는 캠페인을 추진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사기업임에도 이러한 캠페인을 제안해준 빙그레 측에 감사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2019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 영상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캠페인 영상을 매년 제작하고 있다. 2023년에는 독립운동으로 부당한 징계를 받아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학생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명예졸업식인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캠페인 영상을 선보였다. 행사 영상과 홀로그램으로 복원한 독립운동가 김찬도 선생의 졸업사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었다.
2011년 2월 빙그레가 출연해 설립한 빙그레공익재단 역시 보훈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2018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7월 24일 열린 ‘2024년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수여식’에선 장학생 45명에게 6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생은 독립유공자의 후손 중 보훈부의 추천을 통해 선발했다. 재단은 7년 동안 독립유공자 후손 315명에게 총 4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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