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예술로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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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나눔 아트플랫폼 ‘아이프칠드런’
공익재단법인 준비위 발족
국내외 미래세대를 위해 다양한 아트콘텐츠 중심으로 예술나눔을 실천할 공익재단법인이 출범할 예정이다. 예술나눔 전문 아트플랫폼을 지향하는 ‘아이프칠드런(aifchildren, 대표 김윤섭)’은 2022년 11월 22일 대한적십자사 앙리뒤낭홀에서 공익재단법인 출범 준비위원회의 발대식을 열었다.
아이프칠드런 출범 발대식에는 대한적십자사 이상천 사무총장·이재승 기획조정실장, 최웅철 전 한국화랑협회장, 김순응 전 케이옥션 대표, 김영석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미술계 인사와 미술 애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예술나눔 공익재단법인 아이프칠드런 출범 준비위원회 김윤섭 대표는 “예술이 우리의 미래, 혹은 미래세대(청소년)를 위해 어떤 긍정적인 역할을 실천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 재단 설립 준비를 시작했다. 이는 예술이 지닌 정신적 가치가 우리 삶에 얼마나 유용한가를 확인하는 과정일 것이다. 한국은 물론 세계 각지의 미래세대(청소년)가 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아트콘텐츠를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다. 아이프칠드런은 출범과 동시에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실질적인 활동의 성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이프칠드런과 협약식을 가진 대한적십자사 이상천 사무총장은 “예술이 건강한 가치를 생성하고 지친 일상에서 새로운 생동감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젠 여러 구호활동 분야에서도 예술을 통한 감성적 치유가 절실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이번 아이프칠드런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다양한 경로로 ‘예술이 함께하는 삶’을 실천해 많은 미래세대가 정서적 안정감과 아름답고 선한 교감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프칠드런은 미래세대의 주역들이 서로 의지하고 더불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참여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경이나 종교, 인종, 이념 등의 한계 없이 중도적 입장에서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온 대한적십자사의 운영방침을 함께 연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새롭게 출범하는 아이프칠드런이 ‘행복을 꿈꾸는 아트플랫폼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윤섭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대한적십자사의 문화나눔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다양한 예술나눔 실천을 보여줬다. 2022년 5월엔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어린이 및 여성 약자를 돕기 위한 기획전을 열어 수익금 전액인 3000만 원을 기부하고, 11월 열린 아이프칠드런 공익재단법인 출범준비 발대식에서도 대한적십자사에 인도주의 활동 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아이프칠드런의 출범 준비를 미술계에서도 크게 반기고 있다. 아이프칠드런 출범 준비를 후원하는 특별 온라인 경매가 서울옥션과 아트조선, 아이프앤코의 후원으로 2022년 성황리에 열렸다.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서울옥션 온라인 후원 경매엔 미술가 20명(박서보, 이건용, 김근태, 박성민, 윤병락, 변웅필, 김남표, 윤종석, 최은정, 김경민, 강민수, 송필, 윤기원, 성태진, 권주안, 박성수, 남지형, 임희조, 김수수, 나난)과 주영갤러리, 가람화랑, 피에스판화공방, 호리아트스페이스, 아이프앤코 등이 작품 후원에 참여했다.
서울옥션은 경매 취지에 맞춰 낙찰 작품에 구매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았고 주최 측은 작품 운송도 무료로 진행했다. 경매 시작가는 평소 전시가격의 절반 수준이어서 새롭게 입문하는 미술애호가에겐 ‘착한 소비’ ‘행복한 소장’의 기회가 돼 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을 후원한 이건용 화백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예술이 사회에 공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이프칠드런의 출범이 우리의 미래세대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좋은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며 기쁜 마음으로 후원경매에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후원 경매에 소장품 70여 점을 내놓은 김윤섭 대표는 “예술은 본질적으로 정신적 가치를 서로 나눔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게 하는 특성을 가졌다고 믿는다”며 “아이프칠드런 설립 취지의 초심을 잃지 않고 한국은 물론 세계 각지의 미래세대가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사회구성원들이 함께 예술로 소통하는 채널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이프칠드런은 미래세대 청소년이 ‘예술을 통한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고 예술적 경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과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다양한 ‘아이프엔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아이프칠드런의 근간이 될 후원 회원 중심의 ‘엔젤프렌즈’ 활동이다. 월별 혹은 연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모든 회원에게 아이프칠드런이나 협력기관과 관련된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다음은 미술가들이 작품을 중심으로 참여하는 ‘엔젤아티스트’ 형식이다. 아티스트의 선한 의지와 사회적 공헌 활동이 중심이고, ‘엔젤갤러리’나 ‘엔젤컴퍼니’ 역시 아이프칠드런 활동에 공감하는 일상 삶 속에서 아트콘텐츠 중심의 기업 사회공헌활동(CSR)프로그램을 실천하게 된다. 이외에도 미술 애호가들이 참여하는 ‘패트론 파트너십’은 미래 아티스트와 아트비전스쿨을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들과 연계돼 확장될 예정이다.
윤다함(아트조선)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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