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기 위한 ‘건강 먹거리’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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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임산부에게 건강한 식단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엄마와 아기를 위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정부가 나섰다. 바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다. 임산부들 사이에선 꽤나 입소문이 자자하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2022년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임산부와 아기의 건강 유지를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최소화하거나 넣지 않은 농산물 구입 시 가격을 일부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간 48만 원 상당으로 임산부는 48만 원 중 20%인 9만 6000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2022년에는 전국 201곳 시·군·구의 임산부 8만 명을 대상으로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대상 지역이 2021년 138곳에서 크게 늘었다. 이 사업은 미래세대에 지속 가능한 안심 먹거리를 공급하고 친환경 인증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준다는 점에서 크게 호평 받고 있다. 2020년 국민참여예산 시범 사업으로 제안돼 추진된 사업이란 점도 의미를 더한다.
신청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 ‘에코이몰’에서 자치구별로 선착순 접수하며 관할 구에 신청 가능 인원이 남아 있다면 현재도 신청할 수 있다.
“검증된 국산 친환경 식품 저렴하게 구매”
“국산 친환경·유기농 식품을 정말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요.” 충남 아산시에 사는 주부 이지영(37) 씨가 당당하게 장 본 비용을 공개했다. 4월 13일에 이 씨가 구매한 식료품 비용이다. “총 9만 8450원 나왔는데 제가 낸 돈은 2만 5770원입니다.”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이게 뭐지?’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씨가 구매가의 4분의 1 정도만 지불하고 장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2021년 여름 둘째 아이를 출산했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에 임신한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다”며 이 씨는 임신 7개월쯤인 2021년 4월부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받았다.
이 씨는 “사실 처음엔 정부 지원사업이다 보니 구색이나 품질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았는데 첫 배송을 받아보고 꽤 놀랐다”며 질 좋은 지역 상품에 상당히 만족스러워했다. “친환경과 유기농 식품이니 믿을 만하고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대부분 생산돼 마트 제품보다 신선하다”는 평가였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으로 꾸려져 있다. 한우, 유정란, 무항생제축산물 인증 돼지고기로 공급되는 안전한 먹거리다. 이 씨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장점이 더 많다고 했다.
“임산부는 검증된 국산 친환경 식품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고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는 새로운 판로가 확보돼 좋죠. 양쪽 다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에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농어촌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학교급식에 참여했던 많은 농어민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 특히 폐기 처분 위기까지 내몰렸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어민들의 고통은 더욱 크다. 임산부 꾸러미가 친환경농산물의 새로운 판로 개척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어가소득 증대에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1년간 지원사업을 이용한 이 씨에게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건강한 선물’이었다고 한다. 그런 만큼 “더 많은 임산부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제도가 확장되길” 바랐다.
“주문부터 가정배달까지 한 번에 가능”
경기 고양시에 사는 권소현(36) 씨는 친오빠 덕분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빨리 알았다. 그는 “임신 6~8주쯤에 신청했던 것 같다. 첫 주문 때 코로나19 확산으로 물류센터가 폐쇄돼 재주문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취소 이유부터 배송까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친절하게 연락이 자주 와서 대처할 수 있었다”며 2021년에 처음 만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일과 육아, 그리고 임신까지 병행했던 권 씨에게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도움의 손길’이 돼주었다고 한다.
“안심 먹거리를 문 앞에서 받았어요. 주문부터 가정배달까지 한 번에 가능해 제 몸이 편했죠. 더욱이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만날 수 있었어요. 임신 기간에 장 보는 스트레스를 날려줬답니다.”
권 씨는 장 보러 가는 시간을 크게 덜고 집에서 손쉽게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는 점이 더욱 좋았다고 설명했다. 컴퓨터에 접속하지 않아도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점도 큰 편리함으로 꼽았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임산부들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친환경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었던 것은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심은하 기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에코이몰’에서 신청할 수 있다.│에코이몰 누리집
문답으로 알아보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모든 임산부가 지원받을 수 있나?
=신청일 현재 임신부 또는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가 지원 대상이다.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 사업인 영양플러스를 지원받고 있는 임산부는 제외다.
-신청은 어디서 하나?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통합쇼핑몰(www.ecoemall.com)에서 신청한다. 방문 접수는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장애인·외국인만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통합쇼핑몰에 가입하면 48만 원 중 본인부담금 20%(9만 6000원)를 제외한 순수 지원금 38만 4000원이 적립금 형태로 표시된다. 주문 시마다 주문 금액의 80%에 해당하는 적립금이 차감된다(본인부담금 20% 직접 결제).
-주문 내역과 배송 상황은 어디서 확인하나?
=통합쇼핑몰을 통해 배송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배송은 주문 완료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 배송을 원칙으로 하나 제품 공급 여건에 따라 배송 시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꾸러미 신청 식품 품목은?
=유기농 농산물, 무농약 농산물, 유기가공식품, 유기축산물, 유기수산물, 무항생제 축산물(한우, 돼지고기, 유정란). 단, 지역별로 품목 상이.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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