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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철 국립공원 고밀집 탐방로 예약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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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의 절반 가까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정부가 가을철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는 국립공원의 고밀집 탐방로를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5일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가을 단풍철 동안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는 국립공원에 대한 선제적 방역관리에 나서겠다”며 “전국 21개 국립공원의 주요 고밀집 탐방로 27개 구간를 예약제로 운영하고, 탐방혼잡도 알리미 서비스로 관광객을 분산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립공원 내 다중이용시설은 환기와 소독 등 현장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탐방객 대상 개인 방역수칙 준수도 지속해서 안내·홍보하겠다”면서 “지자체,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탐방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 제2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가 2주 연속으로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을 나타내며 유행 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수요일 기준으로 13주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도 6주 연속 ‘1’ 미만을 나타내는 등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전 국민의 48%가 확진되면서 재감염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8월 넷째 주 9.65%였던 재감염 비율은 9월 첫째 주 10.17%, 9월 둘째 주 10.28%에 이어 9월 셋째 주 기준 10.92%까지 증가했다.

이에 “현재의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향후 재유행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재감염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2가 백신 접종이 오는 11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시작된다”며 “면역저하자,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꼭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잔여백신을 통한 당일 접종도 가능한 만큼 접종 간격이 지난 국민께서는 접종에 참여하셔서 겨울철 재유행에도 대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제2총괄조정관은 “최근 유행 상황이 안정되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과 해외 입국자 PCR 검사와 같은 방역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됐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대면 면회도 허용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간 만나지 못했던 가족, 친지분들과 만남의 정을 다시 나누시되 마스크 착용과 방문객 자가검사와 같은 방역수칙은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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