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력과 앙골라 천연자원 양국 강점 상호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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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월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앙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앙골라 대통령의 양자 방한은 2001년 이후 23년 만이다. 로렌쑤 대통령은 2017년 취임 당시부터 한국을 주요 협력국으로 언급하면서 우리나라와 협력을 적극 추진해왔다.
앙골라는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이며 다이아몬드, 철광석 등 광물 매장량도 풍부하다. 남부 아프리카의 정치·안보 선도국으로 현재 아프리카연합(AU) 제1부의장국,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의장국, 대호수지역국제회의(ICGLR) 의장국, 아프리카·카리브·태평양국가기구(OACPS) 의장국 등을 수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렌쑤 대통령에게 “한국과 앙골라는 1992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왔다”며 “1995년 한국은 유엔 평화유지단의 일원으로 공병대를 파견해 앙골라의 재건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한국 기업들은 앙골라의 주요 시설 건설에도 참여하고 또 한국 조선소에서 제작한 선박들이 앙골라의 석유산업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앙골라의 역점사업인 신재생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협력 관계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앙골라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젊은 인구의 비중이 높으며 한국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제발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로렌쑤 대통령은 “짧은 시간 동안 한국은 많은 발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배워나갈 생각”이라며 “한국이 가지고 있는 발전 경험을 앙골라도 할 수 있게 된다면 더욱 단단한 경제협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조선업, 무역·투자, 에너지, 개발협력, 보건, 치안, 인적교류 등 상호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시장개방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국가와 포괄적 경제협력을 추진하는 맞춤형 협력 플랫폼) 설립, 양국의 투자·수출 진흥 기관 간 협력, 보건당국 간 보건협력, 경찰청간 경찰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한국 기업이 앙골라에서 조선업 등 신규 수주 기반을 확대하고 TIPF 등을 통한 에너지 자원 개발을 위한 협력 플랫폼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대북정책을 포함한 국제사회 평화 문제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로렌쑤 대통령 취임 이후 앙골라 정부가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에 적극 협력해주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국제사회가 안보리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국과 아프리카 간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함은 물론 한·앙골라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로렌쑤 대통령은 “한국의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하며 역사적인 이번 정상회의가 성공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강한 군대의 중심 돼 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5월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장 진급 장군 7명에게 삼정검(三精劍) 수치를 수여하고 “강한 군대를 구축하는 데 중심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손대권 신임 육군 군수사령관, 정진팔 신임 육군 교육사령관, 권대원 신임 지상군작전사령부 참모장, 이승오 신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원천희 신임 국방정보본부장, 서진하 신임 3군단장, 박재열 신임 7군단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았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여하는 검이다. 육해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세 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중장 이상 진급 및 보직 시 대통령이 삼정검에 보직, 계급, 이름이 새겨진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직접 달아준다.
윤 대통령은 중장으로 진급한 장군들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주며 격려했으며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로 축하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실전과 같은 강한 교육훈련과 부단한 전투준비를 통해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해달라”고 말했다. 장병들의 복무 여건도 세심하게 살펴주길 당부했다.
강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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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근로자의 날’ 메시지
“소중한 노동의 가치 반드시 보호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저와 정부는 소중한 노동의 가치를 반드시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에서 “근로자 여러분의 일터를 더욱 안전하고 공정하게 만들고 노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노동은 개인의 자유와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동시에 우리 경제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대한민국이 지금의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근로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 덕분이다. 2840만 근로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근로자 여러분, 힘내십시오”라는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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