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규제혁파 계속 추진 기업 하기 좋은 나라 만들겠다”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본문
윤석열 대통령은 3월 20일 “상공인의 성공이 우리 경제와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가장 기업 하기 좋은 나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함께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주역인 20만 상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취임 이후 최초로 기업인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을 비롯해 중소상공인 대표, 정부포상 유공자와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정부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경제’를 국정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고 취임 이후 기업인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자유로운 기업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을 계기로 윤 대통령은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자유시장경제의 의미와 중요성,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상공인의 성공이 우리 경제와 대한민국의 성공임을 강조하고 “여러분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이 대한민국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기업환경 구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노동 개혁 ▲규제 혁파 ▲가업승계 개선 ▲독과점 해소 ▲성장 사다리 구축 등 정책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는 동전의 양면처럼 반드시 책임과 윤리가 따르는 것”이라며 “기업도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노동권 보호, 저출산 문제, 지역균형발전 등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두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면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지고 기업 이미지도 개선돼 기업의 장기적 이익에도 부합하는 만큼 상공의 날을 맞아 자유시장경제의 의미를 모두 함께 새기며 진정한 자유와 책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공의 날을 맞아 이날 총 208명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윤 대통령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 등 9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친수했다.
“물가 2%대 안착·민생 안정 총력”
윤석열 대통령은 3월 19일 “전 부처가 경각심을 갖고 물가 2%대 조기 안착을 통해 국민의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유통 단계의 담합 행위와 불공정한 관행 차단, 취약계층에 대한 식료품 바우처 지원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물가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면서 우리 정부가 2%대로 물가 관리를 하려던 선을 조금 넘었다”며 “이는 국제유가와 과채류 등 농산물 가격의 강세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들도 농산물·식료품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우리 정부도 주요 국가의 가격 안정화 대책을 벤치마킹해서 대책 수립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제유가가 안정되면 우리 물가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2023년 작황이 부진했던 과일과 2월 산지 기상 악화로 공급에 차질이 있는 채소 가격은 단기간에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는 가격할인 지원으로 사과를 비롯한 과채류 가격을 낮추고 할당관세 적용과 정부 직수입을 통해 대체 과일을 신속히 늘려 국민 여러분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3월부터 시행 중인 늘봄학교에 대해 “아이를 제대로 돌보고 키우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의 헌법상 책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와 함께 노인과 청년 문제도 챙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기초연금을 인상하고 올해 노인 일자리는 역대 가장 큰 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로당 중심으로 식사와 운동, 디지털 교육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면서 왕진 의사와 돌봄 서비스, 간병비 지원도 확대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청년을 “우리 정부에 있어 누구보다 중요한 국정 운영 동반자”로 규정하며 “청년들의 공정하고 편견 없고 정의로운 시각이 우리 국정 전반에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을 위한 개혁을 추진하고 국민이 바라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득권과 이권 카르텔에서 자유로운 청년들의 힘이 꼭 필요하다”며 “청년의 고민과 아이디어가 현실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위 정책 당국자와 청년 간 긴밀한 소통 채널을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장바구니 물가 내리게 특단 조치”
윤석열 대통령은 3월 18일 “물가가 국민의 첫 번째 관심사이자 정책 성과를 바로 체감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과일, 채소 등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품목·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며 “냉해 등으로 상당 기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는 사과와 배는 더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중심의 할인 경로도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3월 15일 당정이 마련한 긴급 농축산물 가격 안정자금 1500억 원을 즉각 투입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과·배 수요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해외에서 수입하는 과일과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할당관세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물량도 무제한으로 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수입과일 공급 확대를 위해 관세 인하 품목을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24종에서 체리, 키위, 망고스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가격이 급등한 품목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직접 수입해 수입 마진 없이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과도한 가격 인상, 담합과 같은 시장교란 행위와 불공정 행위로 폭리를 취하는 경우가 있다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처는 물가 최종 책임자로 각자 영역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해야 한다”며 “각종 정책을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 등을 점검하고 장을 보러 온 시민 및 판매직원 등과 만나 의견을 들었다. 정부 지원 할인으로 1.5㎏ 한 봉지를 6230원에 판매 중인 풍기 사과도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흠집 난 사과 판매 가격을 살핀 뒤 수행원에게 해당 사과를 구매하라고 지시했다.
강정미 기자
박스기사
윤 대통령, 메이저리거 참여 어린이 야구교실 방문
“야구 통해 훌륭한 리더 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월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D)’의 어린이 야구교실을 찾아 ‘야구 새싹’들을 격려하고 타격 시범을 선보였다.
윤 대통령은 야구 점퍼에 천안함 정식 명칭 ‘PCC-772’가 새겨진 검정 티셔츠를 입고 야구장에 등장했다. 현장에는 김하성·고우석 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과 야구부 미군 가족, 다문화가정 자녀,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박찬호재단 대표 등 300여 명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잔디밭에 앉아 매니 마차도 선수와 김하성 선수의 시범 타격을 감상했다. 박 대표의 권유로 자리에서 일어난 윤 대통령은 연습 스윙을 한두 차례 한 뒤 타격 시범도 선보였다.
이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동네 형들과 야구 그룹을 만들어 공 던지는 것을 배웠는데 여러분을 보니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며 “박찬호 대표, 김하성·고우석 선수,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유명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배울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기회다. 여러분이 부럽다”고 했다. 이어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해서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없다”며 “룰(rule)의 경기인 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면 몸이 건강해질 뿐 아니라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날 행사에 깜짝 방문한 윤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본인의 메이저리그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글러브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박 대표에게 2023년 미국 국빈 만찬 때 백악관에서 박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