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로잡은 고래 인천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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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사로잡은 고래
인천에 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디지털 미디어아트 기업 디스트릭트(d’strict)와 손잡고 ‘하모니: 고래로 바다를 보다’라는 디지털 실감영상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초대형 전광판에 상영돼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디지털 작품 ‘Whale #2’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해당 작품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해 예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는 가로 20m, 세로 5m 규모의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상영된다. 넘실대는 파도 속을 유영하는 고래의 압도적인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고 공간 전체에 울려퍼지는 파도 소리와 고래 울음소리가 관람객을 바다 한가운데로 이끈다. 전시는 단순한 시청각 체험을 넘어 해양 소음으로 생존을 위협받는 고래의 현실에 주목한다. 바다를 다시 바라보고 인간과 해양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해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기간 ~8월 31일 장소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인생이여 만세!
뮤지컬로 환생한 프리다 칼로
47세에 요절한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치열한 생을 무대 위에 펼쳐낸 쇼 뮤지컬 ‘프리다’. 2022년 초연 이후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프리다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6세 때 소아마비로 오른쪽 다리가 제대로 자라지 못했고 18세에 철근이 허리를 관통하는 교통사고를 당해 평생 서른 번이 넘는 수술을 견뎌야 했다. 유명 화가 디에고 리베라와의 결혼도 그에게 안식을 주지 못했다. 남편의 반복된 외도와 연이은 유산은 프리다의 마음마저 갉아먹었다. 그에게 유일한 위안은 붓과 캔버스였다. 병상 천장에 거울을 달아 자신을 모습을 바라보며 그림으로 기록했다. 그가 남긴 143점의 회화 작품 중 55점이 자화상이다. 이번 뮤지컬은 프리다의 예술혼을 자유로운 몸짓으로 폭발시킨다. 무대 위로 쏟아지는 장미꽃을 맞으며 홀로 춤추는 장면은 그의 삶을 응축해 보여준다. 그는 죽기 직전 ‘Viva La Vida(인생이여 만세)’라고 적힌 수박 덩이를 그렸다. 고통 속에서도 끝내 삶을 사랑했던 그의 이야기가 묵직한 위로를 건넨다.
기간 ~9월 7일 장소 NOL 유니플렉스 1관
글자의 깊이, 1.5㎜
‘서울미래유산기록’ 사업의 조사 결과물을 바탕으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서울의 인장포(도장 가게) 문화를 조명한다.
‘서명에서 인장으로’, ‘손끝으로 새긴 글자’, ‘서울의 오래된 인장포’라는 세 가지 주제로 인장포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기간 ~7월 27일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
망대: 고요의 시간
영국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가 2005년부터 2024년까지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촬영한 ‘망대’ 연작 가운데 일부가 전시 중이다.
직접 암실에서 인화한 정방형 흑백사진으로 여백의 미와 절제된 구도를 통해 드러나는 미니멀한 미학이 특징이다.
기간 ~9월 7일
장소 강릉시립미술관 교동 제2, 3, 4전시실
한 송이 꽃 속에 우주가 피어나다
중국 후난성 출신 저우 리 작가가 최근 1년간 새롭게 작업한 회화 작품 14점이 공개된다. 그의 작업은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동양의 정신세계와 자아에 대한 탐구에서 출발한다. 감정, 인간관계, 삶의 찰나에 대한 명상적 성찰이 고유한 회화적 언어로 표현된다.
기간 ~8월 9일
장소 화이트 큐브 서울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모래로 만든 예술 작품들이 해변을 수놓는다. 바다를 배경으로 섬세하게 조각된 조형물은 낮에는 햇살 아래 빛나고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해는 ‘K-힐링 포항, 모래의 합창(화해)’을 주제로 바다와 모래, 예술과 체험이 어우러진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기간 7월 26~27일
장소 영일대해수욕장
한국민속촌 여름축제: 마른 하늘에 물벼락
단체 물놀이 ‘속크란’, ‘수박서리’ 이벤트 등 신규 프로그램이 대거 추가돼 지난해보다 풍성해진 구성으로 돌아왔다. 놀이마을 광장은 바닷가 감성이 가득한 워터파크로 변신해 매일 오후 3시에 물줄기를 쏟아낸다. 휴양지 분위기를 살린 다채로운 콘셉트 스토어도 운영된다.
기간 ~8월 31일
장소 한국민속촌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시조의 나라’ 조선, 실상은 양반에게만 시조가 허용되는 세상이라는 상상 아래 자유를 향한 유쾌한 여정을 담았다. ‘조선 시조 자랑’이 열리면서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비밀시조단과 이를 막으려는 왕의 비선실세 사이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간 ~8월 31일
장소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리틀잭
황순원 작가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1967년 영국을 배경으로 밴드 리틀잭의 보컬 잭 피셔가 첫사랑 줄리 해리슨에 대한 기억을 노래한다. 잭과 줄리만 등장하는 2인극으로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한다.
기간 ~9월 21일
장소 예스24아트원 2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시조의 나라’ 조선, 실상은 양반에게만 시조가 허용되는 세상이라는 상상 아래 자유를 향한 유쾌한 여정을 담았다. ‘조선 시조 자랑’이 열리면서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비밀시조단과 이를 막으려는 왕의 비선실세 사이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간 ~8월 31일
장소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리틀잭
황순원 작가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1967년 영국을 배경으로 밴드 리틀잭의 보컬 잭 피셔가 첫사랑 줄리 해리슨에 대한 기억을 노래한다. 잭과 줄리만 등장하는 2인극으로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한다.
기간 ~9월 21일
장소 예스24아트원 2관
좀비딸
좀비 장르물의 틀을 벗어난 코미디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좀비 딸을 조련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코미디와 감동적인 부성애가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개봉일 7월 30일
악마가 이사왔다
청년 백수 ‘길구’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아랫집 여자 ‘선지’를 감시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기상천외한 경험을 한다. 영화 ‘엑시트’에 이어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가 선보이는 ‘악마 들린’ 코미디다.
개봉일 8월 13일
백조의 호수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안무가 프티파, 이바노프 콤비가 탄생시킨 정통 클래식 발레의 걸작. 세계적인 발레리노 다닐 심킨이 국내 공연 최초로 전막 공연 주역으로 참여해 유니버설발레단 홍향기 발레리나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기간 7월 19~27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이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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