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의 시대 데이터센터 지원하고 GPU확보 속도 내고 > 정책소식 | 정보모아
 
정책소식

AI 대전환의 시대 데이터센터 지원하고 GPU확보 속도 내고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tn_textview.gif



정부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에 올라서기 위해 AI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튼튼하게 키우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AI 컴퓨팅 기반시설을 확충해 국가 AI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20일 첫 지방 공식 일정으로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자리 잡을 전망인데 약 6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투입된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AI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기술 산업 시대에 우리가 세계를 선도하는 훌륭한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부는 AI 시대 고속도로인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3월 AI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이후 하위법령 개정이 진행 중인데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국회에 발의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법안 논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국가 AI컴퓨팅센터 본격 가동
이에 앞서 정부는 연내 GPU 1만 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4월 15일 발표된 ‘국가AI역량 강화방안 후속조치’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마스터플랜을 가동하기로 했다. 시급한 국내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단 광주 AI 데이터센터 등 기존 사업의 자원을 활용해 국내 AI 생태계에 첨단 GPU 1166장을 공급한다. 1723억 원을 들여 민간에서 보유한 GPU 2600장도 추가 임차해 활용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1조 460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연내 GPU 1만 장을 확보하고 2026년 상반기에 GPU 8500장 규모의 슈퍼컴 6호기를 구축한다. 5월 13일 열린 제4차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AI 컴퓨팅 인프라) 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된 ‘첨단 GPU 확보 추진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첨단 GPU를 구축하고 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업을 공모·선정해 GPU 구매 등을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모로 선정된 클라우드 기업이 보유한 기존 데이터센터 내에 확보된 GPU를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중장기적으로 정부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2027년 개소를 목표로 하는 국가 AI컴퓨팅센터에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AI 컴퓨팅 자원이 확충될 전망인데 이 중 국산 AI 반도체 비중을 최대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산 AI 반도체 성장을 지원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기존에 기술검증 중심의 실증을 넘어 실제 상용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기업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871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실증사업을 확대한다. 대규모 AI 컴퓨팅 상용서비스에 최적화된 국산 NPU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국산 NPU 기반 AI 대전환(AX)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해외 실증도 확대하는 등 신시장도 넓혀나간다. AI 반도체 사업화 전 주기에 걸쳐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공공·행정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것과 연계해 국산 NPU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본격 추진
한편 최근 범국가적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독자 범용 AI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국내 오픈소스로 확산될 경우 다양한 AI 서비스가 출시되고 경제·사회 전반의 AX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정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한다는 방침 아래 민·관 협력 기반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실력 있는 국내 AI 기업·기관 등에서 최대 5개 정예팀을 선발해 단계적으로 압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6개월 이내 출시된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되 참여할 정예팀이 구체적인 개발 전략과 방법론을 주도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목표와 방법론 등은 단계 평가마다 변동 목표 방식을 도입해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참여할 정예팀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 데이터, 인재 등 자원을 제시하면 적정 규모를 검토한 후 지원한다. GPU의 경우 팀당 GPU 500장부터 시작해 단계 평가를 거쳐 1000장 이상 규모의 GPU를 지원할 예정이다. 데이터의 경우 모든 정예팀의 저작 데이터 공동구매와 함께 개별 정예팀의 데이터 구축·가공을 지원하며 팀당 데이터 공동구매는 연간 100억 원, 데이터 구축·가공은 연간 30억~5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인재의 경우 정예팀이 해외 우수 연구자를 주도적으로 유치하면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정부가 연간 2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인재 지원은 인재 확보의 연속성 차원에서 정예팀 압축과 관계없이 2027년까지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업에 참여할 국내 정예팀을 7월 21일까지 공모받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6개월 단위 단계 평가의 경우 경연 기반의 국민·전문가 평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의 검증 평가, 파생 AI 모델 수 기반의 파생 평가 등 입체적 평가가 이어진다.
이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정부는 약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국제 AI 경진대회(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한다. AI와 과학기술 융합분야에서 글로벌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외 박사후연구원 400명에게 최고 수준의 처우를 하고 집단·융합연구 등을 집중 지원한다.
정부는 국내 AI 신진연구자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4월부터 과제당 연 20억 원 규모를 지원하는 AI스타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경쟁률이 6대 1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정부는 연내 3개 과제를 추가 선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공 부문부터 AI 접목하는 AX 추진
나아가 정부는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총 1793억 원 규모의 AI 분야 예산을 통해 실질적 실행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공공·의료·제조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AX를 본격 추진한다. 총 6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 부문에 AI를 접목하는 공공 AX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공공 AX 프로젝트는 AI를 활용하려는 정부 부처의 수요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이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AI 솔루션은 해당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현장에 도입된다.
글로벌 기술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움직이는 AI, 즉 피지컬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재정도 투입된다. 현실데이터 수집체계를 구축하고 AI 모델을 설계하는 등 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데 426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AI 기반 의료 예후관리 서비스 ‘닥터앤서 3.0’을 개발하는 데도 40억 원이 투입된다. 닥터앤서 3.0 사업은 환자가 병원 치료를 받거나 퇴원 이후 일상에 복귀했을 때 질병이 재발하거나 상태가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재활치료가 중요한 암이나 골절, 일상에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피부·호흡기 질환이나 비만·당뇨병 등을 대상으로 의학적 임상 근거에 기반한 예후관리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목표로 한다. 환자나 보호자가 일상에서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 형태로 개발할 예정이다.

1000억 원+500억 원 펀드 조성 민간 투자 유도
AI의 산업화와 사업화 확대를 위한 투자도 강화된다. 기존에 확보한 1000억 원 규모의 AI 혁신펀드에 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AI 분야 초기 창업기업을 비롯한 유망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체와의 지속적인 의견 수렴 과정에서 추가로 발굴한 국산 AI 반도체(NPU) 분야 수요도 예산에 반영됐다. 최신 AI 모델과의 호환성을 확대하고 설계에 필수적인 고비용 설계 지식재산권(IP) 활용 등 제품 고도화를 지원해 기업이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의 삶과 직결된 정보보호를 강화하고 청년·취약계층의 AI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고위험 취약점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고위험 산업군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 특화 인증항목을 개발해 국가 중요시설 등의 보호·점검 수준을 한층 강화한다. 신속한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대응을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침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대규모 인터넷 장애 방지를 위해 인터넷 경로 보안체계(RPKI)를 구축한다.
정부는 국민 누구나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의 가칭 ‘AI 디지털배움터’를 구축하고 청년 대상 맞춤형 AI·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해 디지털 포용사회 실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쉬었음 청년’ 대상 맞춤형 교육을 시범 운영해 AI·소프트웨어 기업 대상 일경험 기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김효정 기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본격화 
AI 대전환의 중심축 첨단 GPU 집적으로 국가경쟁력 강화
국가 AI컴퓨팅센터(이하 센터)는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AI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집적돼 국가와 기업의 AI 경쟁력을 크게 키울 전망이다. 정부는 1월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실행계획(안)’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센터 구축에 나서고 있다.
우선 센터 구축·운영을 위해 민·관이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출자금 이외에 추가로 필요한 자금은 정책금융 대출상품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확보를 위해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속 처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센터를 통해 국내 연구계와 산업계에 글로벌 수준의 AI R&D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반도체, AI 서비스 등 국내 AI 컴퓨팅 생태계의 혁신과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정부는 AI 컴퓨팅 지원사업, AI R&D·실증, 분야별 AI 전환 확산사업 등 AI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사업에 센터를 우선 활용할 방침이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