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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불청객 오존 예보 ‘이틀 전’부터 배출사업장 점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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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오존
햇살이 강해지면 특히 주의해야 하는 오염물질이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의 산소가 강한 직사광선에 의해 분해되며 생성되는 ‘오존’이다. 환경부는 고농도 발생시기(5~8월)를 맞아 ‘여름철 오존 집중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올여름은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고농도 오존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오존은 햇빛이 강할 때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되는 기체다. 공기보다는 약간 무겁고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을 띤다. 질소산화물은 질소와 산소로 이뤄진 화합물이며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 중 휘발돼 오존 및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탄화수소화합물이다.
오존은 대기 오염물질이 햇빛을 받아 생기는 2차 오염물질이어서 일사량이 많고 습도가 낮으며 풍속이 약할 때 농도가 짙어지는 경향이 있다. 오존의 연평균 농도(ppm)는 2015년 0.027ppm에서 2017년 0.029ppm, 2019년 0.030ppm, 2021년 0.032ppm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고 주의보 발령 일수도 34일(2015년), 59일(2017년), 60일(2019년), 67일(2021년)로 늘고 있다.
오존은 성층권(지표면으로부터 10~50㎞ 사이)의 오존과 지표 근처의 오존으로 나뉜다. 성층권의 오존은 짧은 파장의 유해 자외선을 흡수해 지표면에 있는 생물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지표 근처의 오존은 인간과 생태계에 해롭다. 지표면에서 나오는 오존을 흡입할 경우 맥박과 혈압이 떨어지고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정도가 심할 땐 폐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더욱이 오존은 기체인 탓에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는다. 때문에 일기예보를 통해 오존 예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오존 예보 등급은 ▲좋음(0.030ppm 이하) ▲보통(0.031~0.090ppm) ▲나쁨(0.091~0.150ppm) ▲매우 나쁨(0.151ppm 이상) 등 총 네 단계다. 오존 등급이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이라면 장시간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실내활동이 권고된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실시간 대기환경정보 시스템인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서 오존 예보·경보 발령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밖에도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땐 유성페인트 대신 수성페인트를, 도장 시 스프레이 대신 붓이나 롤러를 사용하면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오존등급 예보를 기존 ‘하루 전’에서 ‘이틀 전’까지로 확대해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존 원인물질을 배출하는 핵심 배출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 지역의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 방지시설 적정 운영 및 굴뚝자동측정기기(TMS) 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소규모 배출사업장에는 오염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노후 경유차 18만 대 조기 폐차, 무공해 건설기계(전기굴착기·수소지게차) 보급, 저녹스(친환경) 보일러 설치 등을 뒷받침한다.

이근하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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