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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본격 도입 학교 인프라 개선에 96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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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학교 디지털 인프라의 물적·인적분야 지원을 위해 963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5월 1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초·중등 디지털 인프라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2025년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초·중·고교에 차례로 도입된다.
이번 계획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학교 디지털 인프라를 통합 수립한 최초의 종합 개선 계획이다. 디지털 인프라는 학교 내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디지털기기, 네트워크 등 물적 인프라와 관련 전담인력 등 인적 인프라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교육부는 인프라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개선을 이루고 학교의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계획을 수립, 9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사용자 중심의 디바이스 보급·관리 개선 ▲디지털 교육에 적합한 네트워크 환경 조성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는 전담인력 지원 ▲지속가능한 인프라 지원체계 기반 구축 등 4대 분야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학교 인터넷 환경 개선에 600억 원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은 학교 인터넷 환경 개선이다. 정부는 올해 초·중·고 6000개교에 총 600억 원(교당 1000만 원)을 지원해 네트워크 속도, 접속장애 등을 점검·개선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디지털 선도학교 26개교 및 10기가(G) 시험 운영학교 17개교를 대상으로 AI 디지털교과서 구동 테스트를 마친 뒤 AI 디지털교과서 기술 태스크포스(TF)가 최적의 운영환경을 설계한다.
데이터 전송량(트래픽)의 과부화로 인한 접속장애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학교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관제시스템의 기능을 확대한다. 올해까지 ‘AI 디지털교과서 학습데이터 허브 통합 관제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는 데 약 7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합적으로 서비스하고 학생이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공공 학습데이터 활용 플랫폼이다.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에서 사용 중인 디지털기기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실제 수업환경과 유사한 디지털기기 실험실을 구축해 디지털기기 작동 여부 등을 미리 점검하는 데 약 4억 원을 투입한다.
17개 시·도교육청별 점검지원단을 구성해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된 디지털기기 관리·활용 실태 전수조사에도 나선다. 교육부는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17개 교육청별 점검지원단을 구성하고 교육청별로 점검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의 디바이스 관리 및 활용 현황을 점검한 뒤 후속조치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는 2025년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전원에게 디바이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PC 구매비와 인터넷 통신비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기기 전 주기 관리 지침’을 통해 디지털기기 보급·유지 및 관리·폐기까지 단계별 공통기준을 세우고 절차와 방법 등을 마련한다. 여기에 기기를 파손·고장·분실할 경우 책임과 변상의 범위, 처리 절차의 공통 기준 및 기기를 폐기·재활용할 경우 처리 방법 등의 방안이 포함된다.
학생들이 디지털 매체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유해정보를 차단하는 등 디지털기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교육행정데이터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학교별 디지털 인프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분석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다.

학교현장에 디지털튜터 1200명 배치
학교현장의 부담을 줄이는 전담인력을 지원한다. 보조교사인 ‘디지털튜터’ 1200명을 올 하반기까지 각 학교에 배치해 교사의 기기 관리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디지털튜터는 교사의 AI 디지털교과서 수업을 직접 보조하고 디지털기기 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디지털튜터는 시·도별 학교 수 기준 안배된 인원,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해 교육부가 자체 기준을 마련한 뒤 배치할 계획이다. 디지털튜터를 운영하는 학교에는 튜터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과 워크숍 등 운영 패키지를 지원한다.
전국 시·도교육(지원)청 170곳에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인 ‘기술지원기관(거점형 테크센터)’을 설치해 관내 학교의 디지털기기와 네트워크 품질 장애 등에 대응한다. 기술지원기관에 소속된 기술전문가(테크매니저)가 인프라 장애 사전관리부터 사후대응까지 전 주기 관리를 전담한다. 테크매니저는 학교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관할 학교에 디바이스·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할 경우 원인 파악과 대응 등을 전담한다.
교육부는 지속가능한 디지털 인프라 지원체계를 구축해 업무체계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각 시·도교육청에 인프라 정책기획, 디지털기기·네트워크 관리 등을 통합해 학교 디지털 인프라 전담지원조직을 만들어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한다. 학교 구성원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초·중등 디지털 인프라 전문위원회’를 운영해 관계기간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장가현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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