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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튀르키예 수교 65주년·하타이엑스포 한국문화주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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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튀르키예 수교 65주년과 하타이엑스포 계기로 열린 한국문화주간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지난 15~19일 5일간 튀르키예 현지에서 한국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이 주관하고, 문화예술 전문 기획사인 정아트앤컴퍼티가 진행했다. ‘한류, 튀르키예 지중해를 물들이다’라는 이름 아래 한식과 케이-뷰티 시연회, 퓨전국악공연, 케이팝 콘서트, 한국문화체험 등이 마련됐다.

특히 케이팝 콘서트에는 3500석 규모인 하타이엑스포 원형극장에 5000여 명, 700석 규모인 아다나 공연장에 1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튀르키예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한식 시연회에서는 김태용 셰프가 대표 궁중음식 신선로와 구절판을 선보여 “음식이 아니라 예술에 가깝다”라는 관객들의 평이 이어졌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소속 류보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진행한 케이-뷰티 시연회에서는 현지인 관객을 모델로 한국 아이돌 화장법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인들의 피부 비결에 대해 소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했다.

지난 16~17일 하타이엑스포 원형극장에서 열린 케이-컬쳐 체험은 ▲케이-뷰티 ▲떡볶이·달고나·닭강정 등 케이-푸드 ▲널뛰기·제기차기·딱지치기 등 케이-플레이 ▲전통탈·청사초롱 등 케이-익스피어런스 ▲한복 체험 등 케이-패션 ▲황·청·백·적·흑으로 이뤄진 한국의 전통색상을 느낄 수 있는 케이-로드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체험의 장이 됐다.

한·튀르키예 수교 65주년 기념 및 하타이엑스포 계기 한국문화주간 행사. (사진=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한국 퓨전국악그룹인 ‘이드’의 공연과 배우 박재민의 사회로 진행된 케이팝 아이돌 그룹인 ‘싸이퍼’의 콘서트는 많은 튀르키예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피리·태평소·생황 등 한국 전통 관악기와 기타·드럼·키보드 등 서양악기를 사용해 경쾌하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인 ‘이드’는 공연 중간에 튀르키예 전통 민요인 위스퀴다라를 국악기로 연주하기도 했다.

하타이 광역시장의 부인 나잔 사바스 씨는 “엑스포 현장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음색을 들을 수 있어 정말 기뻤다”면서 “그들이 부르는 튀르키예 전통민요 위스키다라는 음악이 보편적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고 무대로 올라가 위스퀴다라를 함께 불렀다.

‘싸이퍼’는 팬들과의 만남 시간을 통해 걸그룹 댄스 메들리, 프리스타일랩, 탈골 마임, 해금 연주 등을 선보이며 깜짝 이벤트로 튀르키예 민요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튀르키예 수교 65주년 기념 및 하타이엑스포 계기 한국문화주간 행사. (사진=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하타이엑스포 공연장에 참석한 시린 씨는 “하타이에서 케이팝을 본다는 것은 상상해보지 못했다”며 “이렇게 현장에서 케이팝 아이돌을 보고 그들로부터 직접 춤을 배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꿈만 같다”고 말했다.

아다라 공연장을 찾은 담라 씨는 “9살 때부터 케이팝을 좋아했다. 케이팝 춤은 따라하기 쉬워 좋아한다”며 “아다나에서도 케이팝 공연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기홍 문화원장은 “한·튀르키예 수교 65주년과 하타이엑스포를 계기로 개최된 한국문화주간행사로 하타이와 아다나 등 튀르키예 지중해 지역에 한류 열풍을 다시 불러 일으켰다”며 “‘문화와 예술을 통한 공감만큼 강력한 소통은 없다’라는 신조 아래 문화교류 확대와 한국문화 홍보를 통해 한·튀르키예 양국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op 콘서트 등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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