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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자장매 붉은 향기 날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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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를 뚫고 봄소식을 미리 알려주는 매화는 꽃 중에서도 가장 부지런한 꽃이다. 때문에 대나무, 소나무와 함께 세한삼우(歲寒三友)로 불린다.
646년 자장율사(慈藏律師, 590~658)에 의해 창건된 통도사에는 스님들의 사랑을 받아온 자장매(慈藏梅, 홍매화)가 있다. 통도사의 역대 주지 및 큰 스님들의 진영을 봉안하는 영각(影閣) 앞에 있는 자장매는 수령 380년을 바라보고 있다. 자장율사의 이름을 딴 자장매가 분홍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면 통도사는 먼저 온 봄을 맞으러 달려온 상춘객과 사진가들로 북적인다.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산사의 전형을 유지해오고 있는 통도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수은주가 쑥 올라간 2월 어느 날, 매화 향기가 날리는 가운데 한 스님이 말한다. “예전에는 자장매 꽃잎으로 차를 끓여마시곤 했습니다.”


강형원
1963년 한국에서 태어나 197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민했다. UCLA를 졸업한 뒤 LA타임스, AP통신, 백악관 사진부, 로이터통신 등에서 33년간 사진기자로 근무했고 언론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퓰리처상을 2회 수상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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