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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로시니가 27일 만에 완성 가장 로시니답고 유쾌한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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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초연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18세기에 만들어진 희극적이고 대중적인 오페라를 ‘오페라 부파’라 부른다. ‘오페라 부파’의 표본이라 불리는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이 국내에서 초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은 2월 22~25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4년 첫 번째 정기공연으로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을 선택했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로시니가 21세 때 단 27일 만에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가장 로시니다운 작품으로 꼽힌다. 프랑스 작가 스탕달은 이 작품을 두고 “오페라 부파 양식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제57회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결승 3인에 올라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30대 젊은 지휘자 이든이 공연을 이끈다.

기간 2월 22~25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이다. 1784년 프랑스 파리의 화려한 궁정, 마리 앙투아네트는 무도회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무도회 절정에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가난한 여인이 불쑥 찾아온다. 그는 자신과 시민들의 궁핍한 삶을 호소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귀족들의 냉담한 비웃음뿐이다.

기간 2월 27일~5월 26일
장소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연극 아트
세르주, 마크, 이반은 오랜 친구다. 어느 날 세르주가 그림 한 점을 산다. 흰색 바탕에 흰색 줄이 처진 하얀 그림 한 점으로 세 친구는 지난 수년간 서로에게 품어온 감정들을 터뜨리고 상황은 점차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는다. 배우 엄기준, 박은석, 박호산 등이 출연한다.

기간 2월 13일~5월 12일
장소 링크아트센터 벅스홀



전시 오사카 파노라마전
올해 100세를 맞은 일본 ‘그림자 회화’의 창시자 후지시로 세이지의 전시가 열린다. 그림자 회화란 색색의 셀로판지를 잘라 붙인 다음 조명을 비춰 빛과 그림자로 색감을 표현하는 작품을 말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소재로 한 그림도 선보인다.

기간 4월 7일까지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도서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
김태균은 열 살에 야구를 시작해 마흔 살에 유니폼을 벗었다. 신인왕과 홈런왕, 타점왕과 득점왕을 모두 차지한 몇 안 되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가 타격에 대한 책을 냈다. ‘타격에는 정답이 없는 게 정답’이지만 누군가는 타격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책을 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저자 김태균(브레인스토어)



도서 커넥팅
‘직장인의 멘토’라 불리는 신수정 작가가 신간을 냈다. 자신의 커리어를 연결해 포트폴리오를 만들라는 조언이다. 그는 커리어를 이렇게 정의한다. ‘커리어란 미션을 성취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여정이며 이 여정 가운데 핵심 중 하나가 연결(connecting)이다.’

저자 신수정(김영사)

유슬기 기자


박스기사
명예 용인시민 된 푸바오



강철원 사육사 증서 대신 수령
“푸바오는 기적 같은 존재 응원하며 보내주겠다”
2020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오는 4월 중국으로 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명예 용인시민증을 받았다. 전남 담양군에서 공수한 대나무로 특별 제작한 증서에는 ‘2020년 7월 용인에서 태어난 용인 푸씨 슈퍼스타 푸바오! 전 국민들에게 행복감을 안겨 준 공로를 인정하고 용인특례시와 맺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자 이 증서를 드립니다’라는 문장이 쓰여 있다. 두 달 후 중국으로 돌아가는 푸바오는 그동안 ‘푸공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의 탄생부터 성장의 시간을 함께한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증서를 대신 수령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 할아버지이자 대한민국 최초 판다 사육사로 불린다.
1994년 처음 판다를 만났다. 밍밍, 리리가 와서 5년 동안 있다가 외환위기 때 돌아갔다. 그리움에 눈물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푸바오는 특별히 사랑을 많이 받았다.
2016년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를 시작으로 푸바오와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까지 만나게 됐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푸바오는 기적과 같은 존재였다. 코로나19 시기에 자라면서 많은 힘을 준 특별한 존재다.

푸바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육사들이 가장 후회하는 게 동물들과 이별할 때다. 있을 때 더 잘해줄 걸 하고 생각한다. 사실 푸바오가 가야 하는 건 알고 있다. 이성친구도 만나야 하고 아이도 낳고 육아도 해야 한다.
얼마 전 푸바오에게 이제 곧 이별이라고 했더니 푸바오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도닥여줬다. 응원하며 보내주고 싶고 푸바오의 고향 쓰촨성의 상징인 유채꽃도 선물해주고 싶다. “푸바오, 우리에게 행복을 선물해 줘서 고마워.”

유슬기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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