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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운명론자? ‘운세 확인한 적 있다’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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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운세를 믿나요?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갈림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올바른 길인지,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알 수 없고 혼란스러울 때가 있죠. 그래서 가끔은 미래를 조금이나마 엿보고 싶어합니다. 그럴 때 운세를 참고하곤 합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MZ세대가 운세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운세가 MZ세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봤어요.



MZ세대의 새로운 소통 도구?
설문조사 결과 MZ세대 537명 중 91.6%가 사주, 타로, 별자리 등의 운세를 확인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어요. 왜 이렇게 많은 MZ세대가 다양한 방법으로 운세를 알고 싶어할까요?
MZ세대는 자신의 성격과 가치, 그리고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요. ‘운세를 확인해본 적 있다’고 대답한 많은 참여자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언급했는데요, 참여자 중 일부는 운세를 통해 직면한 문제 해결에 대한 힌트도 얻고 위로도 받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고 덧붙였어요. 또 참여자 중 일부는 운세 결과를 친구와 나누는 것이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되며 친구들과 놀잇거리로 활용한다고 답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인 조셉 님은 “종교가 있어서 운세 결과를 크게 믿지 않습니다만 오늘의 운세가 친구들이나 동료들끼리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돼서 앞으로도 자주 확인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어요.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33.4%가 ‘일 년에 한 번 정도 운세를 확인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몇 달에 한 번’이라는 답변이 32.4%로 그 뒤를 이어 두 그룹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더욱 흥미로운 것은 운세를 확인하는 방법 중 사주풀이가 가장 인기가 있다는 것인데요.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해당 설문에서 ‘사주’가 371명(48.2%)으로 가장 많았고 205명(26.6%)이 ‘타로’를, 137명(17.8%)이 ‘별자리’를 선택했어요. 심지어 ‘운세를 본 적 없다’고 대답한 참여자 중에서도 ‘만약 운세를 본다면 사주를 가장 보고 싶다’는 답변이 61%를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MZ세대는 어떤 방법으로 운세를 확인할까요? 철학원이나 타로카페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설문조사 결과는 운세를 확인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참여자의 절반 이상인 51.4%가 ‘운세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사이트를 통해서 운세를 확인한다’고 답했어요. ‘사주타로카페나 점집을 찾아간다’고 대답한 참여자는 25.5%, 그다음으로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한다’는 답변이 9.5%를 차지했어요.
그렇다면 운세 결과에 대해서는 얼마나 믿고 있을까요? 69.8%는 ‘운세를 확인하기는 하지만 그 결과를 적당히 참고만 한다’고 답했어요. 이에 반해 ‘운세 결과에 많이 의존한다’고 답변한 수치는 4.9%에 불과했어요. 어떤 경우에 운세를 가장 많이 참고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재미로 보기 때문에 참고하지 않는다’고 답한 참여자가 38.1%로 가장 많았어요. ‘심리적으로 힘들 때 위로받으려는 용도로 참고한다’는 응답은 24.9%로 그 뒤를 이었어요.

운세 풀이도 언택트로 해결
결국 MZ세대는 운세 풀이를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가 아니라 일상의 재미나 위로를 찾는 방법 중 하나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문가를 직접 만나기보다 비대면으로 운세를 확인하고 그 결과 또한 적당히 믿는다는 점에서 독립적이고 개인의 판단력을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이 드러납니다. 특히 Z세대인 별 님의 운세 활용법이 인상적이었어요. 별 님은 운세를 통해 긍정의 힘을 얻는다고 말했어요.
“저는 하루의 마무리로 운세를 봐요. 유독 일이 잘 풀린 날 운세가 좋다고 나오면 ‘역시 오늘 좋은 날이었구나!’라고 생각하고 만약 운세가 나쁘다고 나오면 ‘내가 운명을 이겼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요. 반대로 힘든 날이었는데 운세가 좋았다면 ‘더 나쁠 수 있었는데 운세가 좋은 날이라 더 안 나빠진 거야’라고 위안을 삼고요. 운세가 나빠도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운세 때문에 그런 거야’라고 제 마음을 달랠 수 있어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MZ세대는 운세를 확인하는 방식도, 대하는 태도도 윗세대와 다르지만 운세 풀이에 대해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흥미로워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MZ세대와 대화할 때 ‘운세’가 좋은 주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MZ세대의 생각과 가치관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거예요. 신년 운세로 MZ세대와 소통의 문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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