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운용병·사이버작전병… 적성·취미 살려 원하는 분야 군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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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공군 전문특기병 신설
무기체계 디지털화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 무인항공기운용병이 1월부터 입영을 시작했다. 2월부터는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등의 임무를 맡는 육군 사이버작전병이 입영한다. 병무청이 군 전투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기술 분야 특기병을 신설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군 복무를 개인 적성과 연계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군은 적재적소에 우수 인재를 배치해 전투력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병무청은 2023년부터 누구나 원하는 분야의 특기를 선택해 복무할 수 있도록 모집병 지원자격을 완화해나가고 있다. 육군 조리병의 경우 기존에는 조리 분야 전공자, 자격·면허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2023년 3월부터 요리에 관심 있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라면 조리병에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장벽이 특히 높았던 정보통신분야의 전술통신장비운용·정비, 이동통신장비운용·정비 또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그 결과 지원율이 각각 10.7%포인트(P), 10.3%P 높아졌다. 이밖에도 ▲발칸운용·정비 ▲비호운용·정비 ▲천마운용·정비 ▲오리콘운용·정비 ▲K-55자주포조종 ▲K-9자주포조종 ▲전기 ▲전자 ▲기계 등 12개 특기병 지원 자격이 완화됐다.
병무청은 사회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고 누구나 지원 가능한 기술 특기를 발굴, 청년들이 미래를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들이 건강하게 입영할 수 있도록 2025년 입영판정검사를 전 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입영판정검사는 입영 전 병무청에서 입영 대상자의 건강·질병 상태를 검사해 군 복무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이전에는 입영 후 군부대에서 입영신체검사를 실시해 입영한 장병들이 신체·심리 상태 등의 이유로 귀가하는 경우가 있었다. 입영판정검사 대상은 2021년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예하 사단 입영자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이에 따라 현역병 귀가율은 2020년 5.1%에서 2023년 2.0%로 줄었다.
이근하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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