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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보훈병원 시설 확충한다…위탁병원도 최대 규모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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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에게 고품질의 보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올해 전국 보훈병원 기반 시설 확충과 위탁병원 확대, 보훈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보훈부는 먼저, 늘어나는 보훈의료 수요에 맞춰 전국 보훈병원 기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중앙보훈병원은 쾌적하고 편안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294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중앙관 4~5층 증축, 진료시설 재배치, 인공신장실과 내시경실 등 외래 진료 공간 확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국가유공자 로봇의족 전달식을 갖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국가유공자 로봇의족 전달식을 갖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광주보훈병원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중증·응급의료 기능을 강화한다.

응급실과 수술실 등을 확충하고 응급실에 음압격리실과 심폐소생실을 추가 설치한 데 이어 심혈관센터도 새롭게 구축한다.

대구·경북 보훈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전문재활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는 오는 9월 완공된다.

195억 원이 투입된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는 현재 서울·부산·광주·대전보훈병원에 이은 다섯 번째 재활센터다. 치료와 재활을 연계한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후화된 대구보훈병원의 서관동을 재건축해 진료 공간과 함께 병상 수를 기존 88개에서 110개로 늘리고 주차장도 추가 설치한다.

보훈부는 기반시설과 함께 보훈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모든 보훈병원 간 진료 정보 공유를 통한 진료 편의성을 높이고, 보훈대상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정밀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쓴다.

또한 보훈병원 업무 표준화 등을 위한 정보통신 자원 통합·공유(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보훈병원정보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한다.

보훈병원에 입원한 보훈대상자의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의 경우 현재 30%에서 40%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위탁병원도 올해 최대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100곳 이상을 확대해 왔는데, 올해도 지난 1일 기준 702곳의 위탁병원을 전국 시군구 평균 4곳인 916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 밖에 안과, 치과 등 다빈도 질환에 대한 수요에 대응해 위탁병원 진료과목 다양화와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고품질의 보훈의료서비스로 보답하고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국가보훈부 복지증진국 보훈의료정책과(044-202-5644), 보훈의료혁신과(044-202-5693)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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