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올 목표는 커리어적 성취! 방법은 승진 말고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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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티가 416명의 MZ세대에게 물었습니다.
※2023년 12월 21~31일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Q. “새해에 이루고 싶은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인가요?”
취업 또는 이직, 승진 등 커리어적 성취
저축 및 투자를 통한 자산 증가
새로운 취미 탐구, 공부 등 자기계발
다이어트, 운동 등 체력 관리
사이드 프로젝트, 대학원 진학 등 새로운 도전
내집 마련 또는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결혼, 출산 등 새로운 가족 만들기
목표가 없음
기타
새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방식은 어느 선택지에 가깝나요?
세부적으로 여러 개의 계획을 세우고 매달 단계적으로 실천하는 J 타입
크고 거대한 하나의 목표를 동기부여로 삼아 열심히 사는 P 타입
예상하는 2024년 목표 달성률은 얼마인가요?
100% 하나도 빠짐없이 해낼 예정
70~90%만 달성해도 성공이나 다름없다!
40~60% 달성, 우선순위 상위는 모두 성공!
10~30% 시작이 반이다
자신없다
MZ세대는 ‘커리어적 성취’를 가장 큰 새해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설문에 참여한 26.9%가 회사에서 자기 능력과 가치를 인정받고 취업 또는 이직, 승진 등을 통해 더 큰 보상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커리어적 성취’를 선택한 연령대를 보니 25~30세까지가 67%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입사 후 3~4년 차에 해당하는 나이로 자신의 직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때문에 업무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지금 직무에서 일한 지 3년 차가 됩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는 3년 이상 경력직을 선호하는 편이라 지금이 이직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올해 초 연봉협상을 잘 마친 후 그것을 기준으로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려고 해요.”(이직 준비 중인 아로 님)
아로 님처럼 커리어 성취를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는 ‘이직’을 가장 많이 언급했어요. 커리어 성취를 선택한 10명 중 3명이 이직을 통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커리어 성취 방법으로 ‘승진’이라고 답한 경우는 2%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한 회사에서 오래 근속하며 진급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전체 응답자 중 약 20%는 새해 목표로 저축 및 투자를 통한 ‘자산 증가’를 원했어요. 독립, 결혼자금, 노후준비, 내 집 마련 등 돈을 모으기 위한 목적은 모두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자산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갓생’ 말고 ‘느긋하게’
여기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었는데요, 자산 증가를 선택한 10명 중 1명이 ‘2025년’을 언급했다는 점입니다. 이들 모두 새해에 증가시킨 자산으로 2025년에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명확한 계획이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외에도 새로운 취미 탐구, 공부 등을 통한 ‘자기계발’을 선택한 MZ세대가 18.5%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다이어트·운동 등 ‘체력관리’가 9.6%, 사이드 프로젝트·대학원 진학 등 ‘새로운 도전’이 9.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결혼 및 출산’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답변은 4.6%로 주어진 선택지 중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기타 답변을 선택한 참여자 중 40%가 ‘멘털 케어’, ‘마인드 세팅’, ‘자아에 대한 고민’ 등 내면에 대한 고찰을 통해 행복을 찾고 싶다는 의견을 보냈습니다. MZ세대인 호수 님은 “작년 한 해 동안 ‘갓생(‘God’와 ‘인생’의 합성어)’에 너무 전념했던 것 같습니다. 점점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이번 새해에는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살아보고 싶어요”라고 답했습니다.
목표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건 더 중요해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목표 달성 방식과 예상 목표 달성률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봤어요. 참여자들의 MBTI 유형 분포를 살펴봤을 때 재미있는 점은 구체적이고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특징인 MBTI-J 타입이 전체 참여자의 54%를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유연하게 실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MBTI-P 타입은 전체 참여자 중 46%였습니다. J 타입이 약간 더 많았지만 두 타입의 비율은 크게 차이 나지 않았어요.
또한 참여자들의 예상 목표 달성률을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2024년 목표 달성률을 70~90%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40~60% 달성을 예상한 비율은 27.2%였고 100% 달성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경우도 13.9%에 달했습니다.
결과를 종합하면 MZ세대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약간의 여유를 두고 현실적이고 유연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설문에 참여한 MZ세대는 앞으로 펼쳐질 자신의 인생을 ‘장거리 마라톤’으로 여기고 이번 새해를 페이스 조절을 위한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완벽한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세운 목표를 향해 끈기 있게 나아가는 방향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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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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