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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행복과 풍요로운 민생 위해 다 함께 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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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월 3일 “새해에도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경제’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국가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202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한 해 대내외 여건이 무척 어려웠지만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께서 애써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올해도 우리 그리고 미래세대의 행복과 풍요로운 민생을 위해서 다 함께 열심히 일합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 대표로 참석한 3인을 직접 소개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급발진 확인장치’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지성(전남 송강고 2학년) 군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외면하지 않고 망설임 없이 구조한 이원정 용인세브란스병원 간호사, 육군 56사단 강태권 대위의 용기가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며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런 시민을 격려하고 이런 분들의 정신을 널리 알려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민생을 위하고,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다과와 환담을 포함해 약 50분간 진행됐다.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축하공연은 없애고 어린이 합창단과 국방부 성악병의 애국가 제창으로 대신하는 등 간소하게 행사를 치렀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새해에도 ‘원팀 코리아’로 힘차게”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월 2일 올해로 63회째를 맞은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1962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 신년인사회는 경제계의 가장 큰 신년 행사로 기업인과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다. 2023년부터 상생과 연대의 의미를 더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장으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지난 한 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전 세계를 누비며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로 경제 위기를 돌파했다”며 “그 결과 수출이 살아났고 물가 상승률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절반으로 잡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해 우리 경제는 더 좋아질 것이다. 수출이 늘면서 경제 회복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들께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서비스산업 집중 지원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지원을 통한 미래 첨단 산업 육성 및 기업 투자 촉진 ▲청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부담 완화 등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규제를 혁파하고 노동시장을 개혁하며 공정과 법치를 확립해 여러분께 더 큰 활력을 드리겠다. 새해에도 경제계와 정부가 원팀 코리아로 더 힘차게 뛰자”고 당부했다.

강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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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증권 · 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자본시장 규제 혁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윤석열 대통령은 1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2024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구태의연한 부자 감세 논란을 넘어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인 상생을 위해 내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얻은 수익이 5000만 원을 넘을 경우 매기는 세금으로 여야 합의로 2025년까지 도입이 미뤄졌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증시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자 국민의 자산 축적을 지원하는 ‘기회의 사다리’”라면서 “계층의 고착화를 막고 사회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투자 분야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이 많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돼 있다”면서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훌륭한 성과를 거두더라도 제도적인 문제 때문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놀이터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철저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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