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2024년 가장 주목하는 것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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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당신이 가장 주목하는 이슈는 무엇인가요?”
어피티가 541명의 MZ세대에게 물었습니다.
※2023년 12월 14~19일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2024년 한 해는 여러모로 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MZ세대 대부분이 2024년에는 여러 중요한 사회적·정치적, 그리고 경제적 변화가 연속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미국 대통령선거,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첫 올림픽(프랑스 파리)과 같은 중요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고 기후변화, 전쟁, 인공지능(AI)의 발전, 세계 경제 등에 대한 담론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MZ세대는 어떤 이슈에 가장 주목하고 있을까요? 어피티는 541명이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MZ세대가 2024년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이슈가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신생아 수 급감’ 국가 존폐 위기, 한국 미래에 큰 영향
MZ세대는 우리나라의 ‘신생아 수 급감’을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습니다. 답변에 응한 26.8%가 이 상황을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어요. 설문에 참여한 MZ세대는 출산 가능 연령대에 속해 있습니다. 결혼 적령기를 맞아 가정을 꾸리는 중요한 시기이지만 사교육 부담, 출산 후 경력단절, 높은 집값 등 현실적인 문제로 저출산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밀레니얼세대인 아이디 ‘밥상’ 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결혼했지만 자녀는 없어요. 신생아 수 역대 최저의 원인이 저에게도 있겠죠. 하지만 출산 준비에 필요한 비용도 부담되고 아기를 키우기도 힘든 상황에서 출산을 망설일 수밖에 없어요.”
많은 응답자가 출생률은 지방도시의 소멸, 수도권 부동산 문제,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성장률 저하 등 대한민국 미래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더욱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디 ‘영이’ 님은 이렇게 의견을 전해주셨어요.
“50년 뒤면 고령자가 50% 이상이라는 기사를 봤어요. 지금 열심히 연금을 내고 있는데 정작 국민연금 받을 나이에 제대로 못 받을까봐 걱정돼요.”
‘국내 경제전망’을 선택한 21.8%의 MZ세대는 금리 인상, 물가 상승에 대한 걱정, 경제불황으로 힘들어진 가계,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 시작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해당 답변을 선택했다고 했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선택한 17.6%의 응답자들은 ‘정치와 내 삶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피부로 체감한다’고 했고 ‘경제, 부동산, 로컬, 저출생 등 다양한 문제와 관련된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2024년 총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변화와 미국 대선, 뭣이 더 중헌디!
‘2024년 가장 주목하는 글로벌 이슈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24.8%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 경제 여파’를 꼽았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동시에 경기침체에 대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의견과 함께 ‘제2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무역 의존도’, ‘스태그플레이션’을 가장 많이 언급했어요.
그다음으로 주목하는 글로벌 이슈로는 ‘기후변화 대응’이 20.1%, ‘미국 대선’이 20%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기후변화에 주목한 MZ세대 중 상당수는 2023년 우리나라에서 경험한 이상기후 현상 때문에 그 심각성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어요. ‘미국 대선에 주목한다’는 응답자의 대부분은 그 이유로 ‘누가 당선되는지에 따른 국제 관계 변수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밖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충돌에 대한 안타까움과 걱정을 나타냈습니다. AI 발전에 따른 산업의 구조와 방향 변화, 그리고 그 체계 속에서 개인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함께 털어놨죠.
문어발형 vs 걱정형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뉘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기후변화 대응, 부동산 및 경제전망, 젠더 갈등, 지방 소멸 같은 이슈들이 하나의 현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정세, 국내 정치와 깊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모든 주제에 주목하고 있다는 문어발 유형이 두드러졌어요.
또 다른 유형은 걱정형이었어요. 앞으로 벌어질 상황들에 대해 ‘심각하다’, ‘걱정이다’, ‘우려한다’는 답변은 14.8%였고 ‘2024년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답은 2.2%에 불과했습니다. 그래도 설문에 응답한 대부분의 MZ세대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환경과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대응 방안을 고민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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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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