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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 개국 1만 5000여 명이 강원으로! 미래의 스포츠 스타들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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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용의 해, 2024년의 문을 열어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의 막이 오른다.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강릉시·정선군·횡성군에서 열리는 강원2024에는 80여 개국에서 1900여 명의 선수를 포함한 1만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의 연령은 15세에서 18세로 제한된다. 청소년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인 만큼 대회의 목적도 경쟁보다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와 도전정신을 키우고 참여와 배려의식을 강화하는 데 맞춰져 있다. 대회 슬로건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ver)’에서도 그 취지를 알 수 있다.
강원2024 홍보대사를 맡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씨는 개막을 100일 앞둔 2023년 10월 11일 ‘강원2024 G-100’ 행사에 참석해 슬로건을 소개하며 “강원2024는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과 함께하는 올림픽”이라고 강조했다. “경쟁만이 아닌 다른 의미가 많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누리집(Olympics.com)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서도 “청소년올림픽에는 다른 나라, 다른 종목 선수들과도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강원2024는 어린 선수들의 경기력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마스코트 ‘뭉초(Moongcho)’에도 성장과 화합이라는 강원2024의 정신이 오롯이 담겨 있다. 뭉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을 하며 가지고 놀던 눈뭉치에서 태어났다. ‘여러 가지 생각, 힘 따위가 하나로 크게 모이다’라는 뜻의 단어 ‘뭉치다’에서 착안한 뭉초는 대회를 1년 앞둔 2023년 1월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눈뭉치는 모양이 제각각이다. 그러나 눈으로 만들었다는 속성은 모두 같다. 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들도 서로 다른 국가에서 다른 모습으로 모였지만 화합하고 꿈을 나누며 성장하자는 의미를 마스코트 뭉초에 담았다. 또 눈뭉치를 던지며 벌이는 눈싸움에는 승자와 패자가 없다. 청소년올림픽에서도 모두가 매 순간 즐겁게 경기에 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뭉초를 탄생시켰다.
뭉초는 대담한 성격이다. 열정이 가득해 언제나 앞장서서 달려나간다. 어떤 일에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지만 힘들어하는 친구를 보면 먼저 손을 내민다. 선수들처럼 고글을 쓰고 목도리를 두른 뭉초는 설레는 마음으로 강원2024의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척척박사’ 뭉초에게 2024강원의 모든 것을 들어봤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어떤 대회인지 설명해주세요.
IOC가 주관하는 전 세계적인 규모의 대회라는 점에서 청소년올림픽은 성인올림픽과 같아요. 유망한 청소년 선수들이 경기력을 겨루고 뛰어난 선수로 성장할 기회를 얻죠. 다만 다른 점도 있어요. 청소년올림픽에서는 단지 경쟁하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전 세계 청소년을 하나로 묶어주는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열려요.
첫 청소년올림픽은 2010년 싱가포르에서 하계올림픽으로 열렸어요. 동계올림픽은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처음 열렸어요. 이처럼 청소년올림픽은 하계와 동계 각 4년 주기로 개최돼요.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건 강원2024가 처음이에요.

일반인도 강원2024 경기를 볼 수 있나요?
물론이죠. 개회식을 제외하면 무료로 볼 수 있어요. 단 예약을 해야 해요. 강원2024 입장권 누리집(tickets.gangwon2024.org)에서 예약할 수 있어요.

어떤 종목의 경기가 어디서 펼쳐지나요?
강원도 4개 지역에서 7개 경기, 15개 종목이 펼쳐져요. 빙상 경기는 강릉에서 열려요. 하키센터, 컬링센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 아이스아레나 등 4곳에서 아이스하키, 컬링,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진행돼요.
평창에는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센터, 슬라이딩 센터가 있어요. 여기에서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노르딕 복합,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가 펼쳐져요. 횡성에는 스키 리조트가 있어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 경기가 열려요. 정선 하이원 스키 리조트에서는 알파인 스키와 프리스타일 스키 듀얼모글 경기를 볼 수 있어요.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열린다고요?
그럼요! 강원2024가 열리는 기간에 경기장 일대는 선수단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거예요. 겨울 놀이터 ‘플레이윈터존’이 운영되거든요. 대회 입장권을 가진 분은 플레이윈터존의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가 가능해요.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하니 미리 알아봐야겠죠?
강릉부터 소개할게요. 강릉에서는 대회 기간 내내 ‘ICE 강릉 페스티벌’이 열려요. 야외 아이스링크가 조성돼 낮에는 놀이용 스케이트장으로 쓰이고 밤에는 ‘DJ 스케이트 나잇’이 펼쳐진답니다. 아이스 슬라이딩장도 만들어지고 포토존도 마련돼요. 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와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소연 씨가 일일 코치로 나서는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홍보대사인 김연아 씨와 윤성빈 씨도 만나볼 수 있다면서요.
맞아요. 평창 올림픽기념관에서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가 열려요. 김연아 씨, 윤성빈 씨,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눌 거예요. 스키점프장에는 스노 튜빙(눈썰매장)이 설치될 거고요. 미니 스키점프나 미니 바이애슬론을 체험해볼 수도 있어요. 횡성에서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경기장 앞에서 스피드 챌린지 행사가 열려요. 모두 참여해보면 좋겠어요. 정선에서는 제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대형 뭉초 포토존이 마련되니 저와 함께 인생사진을 찍어보세요.

외국 청소년에게는 이번 대회가 K-컬처를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아요.
강원2024의 비전이 ‘K-컬처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계’예요. 전 세계 청소년이 K-컬처와 올림픽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준비돼 있어요.
1월 27일과 28일에는 가톨릭관동대 하키센터와 평창돔에서 K-팝 스타들이 출연하는 ‘K-컬처 페스티벌’이 열린다니 생각만 해도 설레요. 대회 기간 내내 강릉아트센터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되고요. 국립현대무용단의 ‘힙합(HIP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등 국립합창단,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공연과 전시회가 계속 이어져요.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돼요. 그동안 대한민국 선수들은 어떤 성적을 거뒀나요?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둬왔어요. 2012 인스브루크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는 종합순위 4위를 기록했고 2016 릴레함메르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는 종합순위 2위에 올랐지요. 획득한 금메달 개수만 10개였어요. 2020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금메달 5개를 따냈어요.
당시 메달을 딴 선수들은 지금 세계적인 선수가 돼 있어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는 2012 인스브루크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땄고요. 쇼트트랙 황대헌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선수는 2016 릴레함메르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메달을 땄어요. 피겨스케이팅의 유영 선수는 2020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고요.



미래의 스포츠 스타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군요.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누가 있나요?
피겨스케이팅의 신지아·김현겸 선수를 주목해보세요. 김연아 씨와 유영·차준환 선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랍니다. 신지아 선수는 2023년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 씨 이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입상이라는 기록을 세웠어요.
스노보드 경기를 보러 가면 이채운·최가온 선수의 이름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 2006년생 이채운 선수는 14세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도 참가했지요. 2023년 3월에는 세계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대한민국 스키·스노보드 종목 사상 첫 메달이자 첫 금메달을 선물해주기도 했어요. 이제 14세인 최가온 선수도 FIS 스노보드 월드컵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예요.
슬라이딩 종목에서 윤성빈 씨의 뒤를 잇는 선수도 있어요. 봅슬레이 소재환 선수의 메달 획득 여부도 관심사인데요. 2023년 3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주관 오메가 유스시리즈 3·4차 대회 남자 모노봅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기록이 있어요. 스피스스케이팅의 정희단 선수도 주목해주세요. 고등학생으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정 선수는 이상화 강원2024 공동 조직위원장, 김민선 선수를 잇는 스타가 될 거예요.

대회 개막이 무척 기대되네요. 어떤 대회가 되길 바라나요?
청소년올림픽은 자라나는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대회예요. 단순한 스포츠 대회가 아니라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대회를 통해 세계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는 기회를 누렸으면 좋겠어요.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치르면 우리나라는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동계청소년올림픽을 모두 치른 유일한 아시아 국가가 돼요. 그런 만큼 이번 대회가 전 국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장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효정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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