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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위축 신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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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1일 “지난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현재까지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는 신호는 없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오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12월 2주차 기준 최근 수산물 소비동향 분석 결과를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분석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대형마트 3사 매출액은 지난주 대비 매출액이 15.2% 증가했다.

다만, 전국 대표 수산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 내 소매점과 식당의 12월 둘째 주 매출액은 전주 대비 각각 4.7%와 3.8% 감소했는데, 이는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줄어 지난주 대비 매출액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횟집·초밥집 등 약 6만 9000여 개의 수산 외식전문점의 카드 3개사 매출전표를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12월 둘째 주 수산 외식 전문점 전체 매출액은 2.1% 증가했다. 수산 외식전문점 중 횟집의 경우 매출액이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차관은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소비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우리 수산물을 부담 없이 믿고 드실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관리와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차관은 이날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도 공개했다.

지난 20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각각 46건과 46건으로 모두 적합했으며, 지난 19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45건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지바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135척에 대한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 결과도 모두 적합했다.

또한, 남동해역 1개 지점, 제주해역 5개 지점, 원근해 5개 지점의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나왔다.

세슘134는 리터당 0.068베크렐 미만에서 0.080베크렐 미만이고, 세슘137은 리터당 0.074베크렐 미만에서 0.082베크렐 미만이며, 삼중수소는 리터당 6.7베크렐 미만에서 7.0베크렐 미만이었다.

이는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 신재식 방사선방재국장은 도쿄전력이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지난 19일에 채취한 해수 시료를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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