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여가시설 한곳에···학교복합시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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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모두 개방돼, 돌봄교실과 여가시설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학교복합시설이 내년에 본격 확대됩니다.
특히 내년엔 국고 지원 절차가 개선돼 지자체의 부담도 줄어들게 될 전망입니다.
박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세종 해밀초등학교)
아이들이 교실에서 공구 놀이를 즐깁니다.
또 다른 곳에선 카드게임이 한창입니다.
정규수업이 끝나고 이뤄지는 돌봄교실 모습입니다.
녹취> 김현진 / 해밀초등학교 교사
"(학부모님들이) 아주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고 방학 중에는 도시락도 먹이고 단체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조금 더 알차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복합시설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복합시설 인프라까지 활용할 수 있어 돌봄교실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습니다.
녹취> 구준희 / 해밀초등학교 4학년
"여기가 더 넓고 책이 많아서 이용하기 더 편리한 것 같아요. 저 소설책을 좀 많이 읽는 편인데, 소설책이 많고 해리포터나 환상의 모험 같은 게 있어서 재밌었어요."
복합시설에 마련된 도서관과 체육관, 공연장은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구 골대와 테니스 코트 등 주요 시설은 성인부터 어린아이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이곳은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여가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아이 돌봄부터 문화 체육 생활까지 한곳에서 가능한 겁니다."
이처럼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 가능한 학교복합시설이 돌봄환경 개선과 지역 인프라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내년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40곳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총 3천6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인데, 올해보다 600억 원 가까이 늘린 수치입니다.
특히 내년엔 국고 지원 절차를 대폭 개선합니다.
그동안 사업 공모에 선정되더라도 국고 지원을 받으려면 국고지원 사업 공모까지 따로 통과해야 했는데 앞으론 학교복합시설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국고지원까지 우선 선정되도록 바뀝니다.
이에 따라 복합시설 설립에 따른 지자체와 교육청의 재정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중 학교복합시설 사업자 공고에 나선 뒤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수오 / 영상편집: 신민정)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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