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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6·25전쟁 전시코너 개편·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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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역사관에 무운장구 태극기가 전시돼 있다. 무운장구 태극기는 6·25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용사들의 의지와 기상을 엿볼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역사박물관)이 5층 상설전시실 역사관의 6·25전쟁 전시 코너를 재구성해 재개관했다.
역사박물관은 지난 6월 6·25전쟁 72주년을 앞두고 6·25전쟁 전시 코너를 일시 폐쇄하고 휴관에 들어갔다. 이후 전시 성격과 전시물을 전면 재점검해 전쟁의 흐름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재구성한 뒤 6·25전쟁 정전협정일과 같은 날짜인 7월 27일부터 관람객에게 다시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역사박물관 전시운영과 함영훈 학예연구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6·25전쟁이라는 게 북한의 계획적인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이기도 했지만 그 이면엔 냉전체제 아래 미국과 소련으로 세계 진영이 나뉘어있던 세계사적 배경도 중요하죠. 이러한 내용을 시각화해 보여주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부터 6·25전쟁이 일어나기까지 세계사 연표와 사진 20여 장 등 관련 자료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전쟁 발생부터 정전협정까지 과정 역시 이전엔 실물자료 위주로 구성됐다면 이번엔 전체적인 맥락을 볼 수 있도록 사진과 패널 등을 보충해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수 있게 했습니다.”
함 연구사 설명대로 이번 개편은 국제사적 관점에서 전쟁의 원인과 책임, 전쟁이 전개된 과정과 의의를 관람객이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6·25전쟁’과 ‘민간인 피해’ 등 두 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던 전시 체계를 ‘배경과 원인’ ‘발발과 전개’ ‘유엔군’ ‘정전협정과 전쟁의 결과’ 등 네 개의 주제로 확대·세분화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역사관에서 관람객들이 개편된 6·25전쟁 전시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상설전시실 역사관 6·25전쟁 코너는 전쟁의 세계사적 배경과 북한의 발발 책임, 유엔군 참전 등 국제전의 성격 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체계로 새롭게 구성됐다.

냉전·유엔군 참전 관련 자료 대폭 보강
우선 전쟁의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냉전, 동유럽 공산화 등의 국제 정세 변화를 연표로 정리하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 세력권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 등을 추가했다. 동북아시아에서 공산주의 확산, 북한의 남침 준비를 보여주는 문서 자료 등도 더해졌다.
전쟁의 전개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자료로는 과 등 실제로 6·25전쟁을 남침으로 규정했던 당시 신문을 전시하고 전선 교착 이전까지 전황 관련 자료도 대폭 보강했다.
전쟁의 국제전적 성격을 조명하기 위해 유엔군 참전도 중요하게 다뤘다. 기존 유해발굴 관련 전시 공간은 유엔군 내 참전 국가별 전장 사진과 관련 유물로 대체했다. 마지막으로 협정 과정과 전쟁 피해, 결과 등은 객관적 자료 중심으로 전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전협정 관련 사진과 협정문 원문 복제본을 옮겨왔으며 ‘전쟁의 상처’ 삽화가 있던 벽면은 6·25전쟁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교육영상과 전쟁의 피해와 재건을 위한 원조에 대한 영상과 그래픽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역사박물관은 다른 전시 내용에 대해서도 한국 현대사의 산업화·민주화 성취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남희숙 역사박물관장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균형감 있는 전시를 보여준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개편 작업을 통해 우리 국민의 역사적 상식과 기억에 충실히 부합하는 전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역사박물관은 서울 광화문에 자리한 주요 명소 중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으로 2012년 12월 문을 연 이후 한국 근현대사에 대해 국민들이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글 조윤 기자,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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