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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 자원봉사단 샤인크루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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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를 더욱 빛낼 자원봉사자들이 발대식 개최와 더불어 본격적인 대회 지원 준비에 돌입했다.
강원2024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12월 4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종구 강원2024 대표 조직위원장, 진종오·이상화 조직위원장, 조현재 국민체육공단 이사장, 김진태 강원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었다. 추첨으로 선발된 자원봉사자 50명도 이 자리에 함께해 강원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축사를 맡은 유인촌 장관은 “강원2024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연대와 협력을 지향하는 축제의 장인 올림픽에서 맨 처음 손님을 맞이하는 우리의 얼굴이자 성공 개최의 가장 중요한 주역”이라며 “강원2024 자원봉사자들이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소중한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종구 대표 조직위원장은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역할이다. 우수한 역량과 뜨거운 열정을 한껏 발휘해 함께할 때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강원2024 자원봉사단의 공식 명칭은 빛나는 일원이라는 뜻의 ‘샤인크루(Shine Crew)’다. 대회 슬로건인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ver)’에서 따온 샤인(SHINE)에 크루(CREW)를 합했다.
샤인크루 2030명은 공식 모집 기간에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한 3503명 중 요건 심사, 면접 심사, 기본교육, 영어능력평가를 거쳐 11월 29일 최종 선발됐다. 샤인크루는 통역과 안내, 문화 행사, 수송, 숙박, 경기운영 등 분야에서 발로 뛰면서 대회 운영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12월 중순 업무 배정을 시작으로 직무·현장 교육을 이수한 뒤 2024년 1월 8일부터 근무하게 된다. 최장 업무 기간은 27일간이다. 조직위는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주는 것 외에도 대회 유니폼, 식사, 숙박, 셔틀버스 등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배우 이동욱 씨 명예자원봉사자로
조직위는 발대식 행사에서 심재국 평창군수, 김홍규 강릉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김명기 횡성군수를 명예자원봉사단장으로, 배우 이동욱 씨와 방송인 박재민 씨를 명예자원봉사자로 위촉했다. 이 씨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대사와 패럴림픽 성화 주자로 활동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인연을 맺었고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K-컬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배우로 꼽힌다. 이날 이 씨와 남녀 청소년 대표 자원봉사자 등 3명은 샤인크루를 대표해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모두 힘을 모아 마주할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협동을 통한 성장의 가치를 알리겠다”며 “상호 존중의 올림픽 정신으로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면서 청소년들의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2024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 청소년동계올림픽으로 80여 개국의 15~18세 청소년 선수 1800여 명을 포함해 선수단 3000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평창, 강릉, 정선, 횡선 등 4개 도시에서 열린다. 스피드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빙상 종목은 강릉에서, 슬라이딩 종목은 평창에서, 설상 종목은 평창과 정선, 횡성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설들이 대부분 재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가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가 대표적인 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썰매 종목이 진행됐던 이곳은 루지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컨티넨털컵 경기가 개최된 바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시설로도 활용되고 있다.
개회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와 폐회식 입장권은 무료이나 누리집(tickets.gangwon2024.org)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1인당 최대 6매를 예약할 수 있으며 단체의 경우 인솔자 1인 기준 50매까지 가능하다. 개회식 입장권은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고 좌석 등급에 따라 3만 원(C석), 8만 원(B석), 10만 원(A석)에 판매된다. 휠체어석은 동반인까지 1만 5000원에 판매된다. 경기 입장권 예매는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가능하며 오프라인 예매는 잔여석에 한해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발행된다.

이근하 기자

강원2024 마스코트 ‘뭉초’
여러 가지 생각과 힘을 하나로… 눈뭉치가 뭉초로 재탄생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 마스코트 뭉초는 ‘여러 가지 생각, 힘 따위가 하나로 크게 모이다’라는 뜻인 ‘뭉치다’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을 하며 가지고 놀던 눈뭉치가 뭉초로 새롭게 태어났다. 열정과 배짱을 지닌 뭉초는 언제나 앞장서서 도움을 건넨다. 시그니처 포즈는 환하게 웃으며 손을 높게 올려 인사하는 모습이다.
날아가는 눈뭉치를 형상화한 뭉초의 얼굴은 스포츠의 특징인 속도감을 상징하기도 한다. 눈뭉치는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눈’이라는 한 속성을 가졌듯 청소년들이 강원2024를 통해 화합하고 성장하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눈뭉치를 만드는 모습이 ‘소망과 꿈을 만듦’이라면 눈뭉치를 던지는 모습은 ‘목표를 향한 도전’이다. 승자와 패자가 없는 눈싸움의 방식처럼 뭉초는 청소년올림픽의 가치와 정신을 바탕으로 모두가 매 순간 즐겁게 경기에 임하자는 데 의의를 둔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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