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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부협의체 100% 복원 긴밀한 소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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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기시다 총리 올해 7번째 정상회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시 만났다. 11월 16일(현지시간)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11월 17일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열린 좌담회와 스타트업 간담회에 나란히 참석하는 등 밀착 행보를 이어갔다.
11월 16일 윤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9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만이며 이날 회담은 올해 열린 7번째 한일 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올해 정상을 비롯한 각계 각급에서 교류가 활성화되고 정부 간 협의체가 복원돼 양국 협력이 심화되고 있다”며 “상반기 안보정책협의회, 경제안보대화에 이어 지난달 외교차관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양국이 합의한 모든 정부 간 협의체가 이제 100% 복원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위경제협의회 개최를 포함해 각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기시다 총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동 정세를 비롯해 세계정세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에서의 자국민 출국과 관련해 일본과 한국 간에 긴밀한 협력이 이뤄진 것은 굉장히 마음 든든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그간 윤 대통령과 함께 정치, 안전보장,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추진해왔다”면서 “이 걸음을 더욱 전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가 역사적 전환점에 놓인 가운데 전 세계를 분열과 갈등이 아닌 협조로 이끌어나가겠다는 강한 뜻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 점에서도 일본과 한국은 파트너로서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3국 공조 강화 방침도 재확인했다. 2024년에는 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는 만큼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함께 안보리 내 북한·우크라이나 문제 논의에 협력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한·미·일이 올해 8월 미국에서 합의한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기반해 3국이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두 정상은 첨단 과학기술을 비롯해 한·미·일 3국의 폭넓은 협력에도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1월 17일에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주제로 열린 좌담회와 스타트업 간담회를 연속 개최했다. 한일 양국 정상이 제3국에서 공동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일, 원천·첨단기술 협력 강화”
좌담회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사회를 맡아 ‘한일, 한·미·일 간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한·미·일 간 포괄적 협력체를 지향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하며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연대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원천기술과 첨단기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거버넌스 정립, 탄소 저감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3국 간 공조 강화와 공동 리더십 발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3국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경제안보와 기술 분야에서 협력해나가기로 한 약속을 바탕으로 반도체, AI, 청정에너지 및 양자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일 정상은 각각 모두발언을 마친 뒤 후버연구소장인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탄소중립 및 청정에너지, 양자기술,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스탠퍼드대학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 및 양자기술 육성·활용 등에 있어 한·미·일 3국이 국제 협력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한 학생 및 연구자 간 교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좌담회에 앞서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스타트업 간담회에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혁신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국적이 어디이든 또 스타트업이 어느 위치에 있든 혁신을 꿈꾸는 인재들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양국 스타트업의 경쟁력이 우수한 만큼 양국의 연대와 협력이 확대되면 훌륭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좌담회는 한일 양국 정상의 두터운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인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미, 한일 그리고 한·미·일 협력의 모멘텀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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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정상 회동



바이든 “윤 대통령·기시다 총리 덕분에 짐 덜었다”
11월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만났다. 3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인 세 정상은 3국의 포괄적 협력체계가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세 정상은 함께 참석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회의를 마친 뒤 별도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비공개로 10분간 대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무 수행에 있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덕분에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도 한·미·일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 정상이 회동한 것은 지난 8월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3국 정상은 앞서 지난 5월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약 1분간 짧게 ‘스탠딩 회담’을 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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