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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년 혈맹 ‘다우닝가 합의’ 채택 ‘국방·경제·미래’ 관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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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빈 방문
140년 혈맹이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했다. 다우닝가 10번지는 정상회담이 열린 총리관저의 별칭이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수낙 총리는 한국과 영국의 관계를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에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도약시키고 양국의 안보·경제·미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서는 “양 국가, 경제 및 국민 간의 관계가 가장 높은 수준의 전략적 목표치로 격상될 것이며 이는 이번 세기와 그 이후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양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이 더욱 긴밀히 소통해 외교·안보 협력은 물론 전 세계 평화와 안정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합의문을 통해서 양국은 한국의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계기로 주요 20개국(G20)과 유엔 안보리 등 다자무대에서 긴밀한 파트너로 협력하며 한국의 건설적인 관여를 토대로 주요 7개국(G7)을 통한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양국은 북핵문제를 위시한 국제 분쟁 해법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합의문에는 “모든 핵무기,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반드시 포기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영국은 합의를 통해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한국의 목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규탄했다. 또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기반한 개방적이고 안정적인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이 국제사회의 안보·번영에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서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이스라엘이 스스로 생존 가능하고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와 함께 공존하도록 하는 협상을 통한 합의를 지지한다”고 합의하며 민간인을 보호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며 분쟁의 확산을 막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우닝가 합의는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담고 있다. 국방, 경제, 지속가능한 미래 세 가지 분야에서다.





국방·경제·미래로 확대되는 한·영 협력
먼저 국방 및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한·영 외교·국방 장관급 2+2 회의를 신설하고 양국 군대 간 상호 운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추가적인 합동훈련을 약속했다. 한국이 2+2 장관급 회의를 설치한 나라는 미국과 호주에 이어 영국이 세 번째다.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도 체결된다. 이를 통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이 확대된다. 공동 방산 장비 역량 개발을 위해 방산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방산 공동 수출 양해각서(MOU)도 마련된다. 양 정상은 이를 통해 “양국 간 방산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효과적인 공동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의문에서는 경제협력 강화 방안으로 26개 과제가 제시됐다. 특히 공급망 회복성, 디지털 경제, 에너지 협력 같은 새로운 무역 의제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강화하기 위한 협상이 개시된다. 그 가운데 상호 이익이 되는 전략적 기회와 도전과제 관련 대화를 활성화할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영국 기업통상부 간 연례 고위급 회의가 개최된다. 2024년 말까지는 한·영 경제금융 대화체가 신설된다. 또 양국은 상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 간 협력 틀 내에서 전략적 투자자와의 연례회의 등 투자협력 채널을 2024년 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기술 파트너십도 강화된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최근 지정학적 갈등,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인해 산업구조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러한 점에서 한·영 반도체 협력 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우닝가 합의문에서도 “공급망 회복력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 말까지 한·영 공급망 대화를 설치한다”고 했다.
양국은 ‘디지털 파트너십’을 출범시켜 반도체·인공지능(AI)·사이버보안 등 우선 과제 전반에 걸친 협력도 촉진한다. AI에 대해 윤 대통령은 “한국이 선도적 AI 기술 보유국인 만큼 양국 간 글로벌 AI 규범과 거버넌스 형성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다우닝가 합의에 따르면 AI 등 디지털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국제규범과 기술표준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논의를 지속해나간다. 또 AI와 여타 신흥 기술이 군사적으로 이용될 때 책임있게 사용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을 위한 공동비전을 발전시키고 ‘미니 화상 AI 안전성 정상회의’ 공동개최를 추진한다.
미래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된다. 다우닝가 합의에 따르면 에너지 안보와 기후위기 문제를 전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우선 새로운 한·영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 서명하고 연례 한·영 청정에너지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해상풍력 관련 MOU를 체결하고 11월 체결된 원자력 MOU를 기반으로 원전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협력한다. 2050 탄소중립 달성에 협력하고 ‘혁신 의제’, ‘무탄소에너지 구상’ 같은 이니셔티브를 실천해나간다.





윤 대통령, 영국의회서 영어 연설
앞서 윤 대통령은 11월 21일 영국 의회에서 연설하며 다우닝가 합의를 언급하며 “양 국가, 경제 및 국민 간의 관계가 가장 높은 수준의 전략적 목표치로 격상될 것이며 이는 이번 세기와 그 이후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양국이 함께 자유로운 국제질서와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협력 지평은 디지털·AI, 사이버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해양 분야 등으로 크게 확장돼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연설은 450여 명의 의원이 빼곡히 들어선 가운데 영어로 진행됐다. 현지 언어로 연설해 정치인뿐 아니라 영국 국민의 마음에도 다가가기 위한 시도다. 윤 대통령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구절을 인용한 연설 제목 ‘도전을 기회로 바꿔줄 양국의 우정’을 통해 윈스턴 처칠, 아널드 토인비 등 역사적인 영국인을 언급하며 연설을 이어나갔다.
윤 대통령은 연설을 시작하며 영국이 세계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에 끼친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영국의 오랜 인연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공산세력의 침공으로 대한민국의 명운이 벼랑 끝에 몰렸을 때 영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8만 명의 군대를 파병해 이 중 10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알지도 못하는 먼 나라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한 도움에 힘입어 대한민국이 경제강국, 문화강국이 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양국이 창조적 동반자로서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기여할 때”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북한 핵 위협, 공급망 불안정, 이상기후, 디지털 분야의 격차 등을 현 세계의 위기 요인으로 지적한 뒤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는 문명은 도전과 응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탄생하고 발전한다고 했다”며 “역동적인 창조의 역사를 써내려온 한국과 영국이 긴밀히 연대해 세상의 많은 도전에 함께 응전해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의 연설은 양국의 공통점을 짚어낸 대목에서 많은 사람의 공감을 불러왔다. 윤 대통령이 “영국이 비틀스·퀸·해리포터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의 오른발을 갖고 있다면 한국엔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오징어 게임 그리고 손흥민의 오른발이 있다”고 말하자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이같이 친밀감을 드러낸 것은 윤 대통령만이 아니었다. 11월 21일 공식 환영회가 끝나고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찰스 3세 국왕은 “영국에 대니 보일이 있다면 한국에는 봉준호가 있고 ‘제임스 본드’에는 ‘오징어 게임’이 있으며 비틀스의 ‘렛잇비’에는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있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윤동주 시인의 시 ‘바람이 불어’ 한 구절을 영어로 낭송하면서 한국어로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수낙 총리 역시 11월 22일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이 외교관계를 맺기 시작한 ‘조영 수호통상조약’ 원본을 전시해 윤 대통령이 관람하도록 하며 오랜 관계를 되짚기도 했다. 이를 관람한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양국은 혈맹의 동지이기 때문에 경제협력이나 과학기술협력 등에서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영국 양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함께 리드해나가는 그런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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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의 반응



“한·영 새로운 시대 의미·중요성 더 커지는 동맹”
영국 언론은 ‘다우닝가 합의’를 상세히 보도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주목했다. 영국 ‘BBC’는 이번 국빈 방문이 “중요성이 더 커지는 동맹이자 무역 파트너에 대한 존중의 표시”라고 보도했다. 패트릭 크로닌 미국 허드슨연구소 아·태안보 석좌의 인터뷰를 인용해서 “영국 국빈 방문은 한·영 간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며 한국과 영국은 자연스러운 전략적 파트너국”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영국과 한국의 무역 관계는 매우 견고하다”며 “영국은 핵심 부품 공급 다변화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 반도체 제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으로 한·영 무역 및 정치 협력 관계가 급격히 확대됐다”며 “한·영은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관계 강화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는 “영국 정부는 이번 영국 국빈 방문을 통해 인·태 지역과의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며 “영국의 한국 반도체 분야 투자, 한·영 간 인공지능 등 국방 및 기술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다각도로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찰스 3세 국왕은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윤동주 시인의 ‘바람이 불어’ 한 구절을 낭송하기도 했다. 국빈 방문 전에는 런던에 있는 한인타운을 방문해 K-팝과 김치를 비롯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킹스스피치’라 불리는 의회 개원 연설에서도 “나는 이달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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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대관식 이후 첫 국빈 초청



최고 수준 예우 1호 마차 타고 버킹엄궁으로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후 첫 국빈을 맞아 영국 왕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준비했다. 11월 2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은 ‘극진하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였다.
환영식은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부부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묵고 있는 숙소로 찾아와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윤 대통령 부부는 윌리엄 왕세자 부부와 함께 영국 왕실 전용 차량인 벤틀리 리무진을 타고 환영식장인 호스가즈 광장으로 이동했다.
광장에서는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최고 수준의 예우를 보이는 예포 41발이 발사됐고 윤 대통령이 단상에 오를 때는 ‘애국가’가, 왕실 근위대를 사열할 때는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의장대장은 한국어로 사열 준비를 보고했다.
국빈 만찬 장소까지 이동하는 길에는 마차가 활용됐다. 1호 ‘아일랜드 마차’에 윤 대통령과 찰스 3세가 타고 2호 ‘호주 마차’에 김 여사와 커밀라 왕비가 탑승했다. 마차 행렬은 태극기와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이 나란히 걸린 거리 ‘더 몰’을 지나 만찬 장소인 버킹엄궁으로 향했다.
국빈 만찬은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윌리엄 왕세자, 데이비드 캐머런 외교장관 등 영국의 주요 인사와 한국 수행원과 기업인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찰스 3세 국왕은 만찬사를 통해 한·영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윤 대통령이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마이클 마이넬리 런던금융특구 시장이 주최한 만찬에도 참석했다. 11월 22일 런던의 주요 경제·금융인과 윤 대통령과 동행한 경제사절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만찬에서 마이넬리 시장은 “우리는 점점 K-세상에 살아간다”며 “한국이 K-팝 순위처럼 글로벌 금융센터 지수 순위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 민주주의·인권·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며 “영국이 지난 몇 백 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에 책임감 있게 기여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로 맺은 우정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영국과 한국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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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 훈장 받은 블랙핑크



찰스 3세 “기후변화 대응 인식 높여… 공연도 보고 싶다”
그룹 블랙핑크가 11월 22일(현지시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았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찰스 3세는 이 자리에서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지수·제니·리사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다.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맡은 COP26 홍보대사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높인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훈장 수여를 마친 찰스 3세는 “블랙핑크의 실제 공연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블랙핑크 멤버 4명은 전날 찰스 3세가 주최한 버킹엄궁의 국빈 만찬에도 모두 참석했다. 찰스 3세는 이 자리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환경적 지속가능성 메시지를 전달해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된다. GBE·KBE·CBE·OBE·MBE 등 5등급으로 구분되는데 MBE는 그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영국의 가수 비틀스와 아델도 MBE를 받았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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