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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 리볼빙? MZ세대의 슬기로운 카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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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지갑 속에는 신용카드가 몇 장 들어 있나요? 여신금융협회(CREFIA)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신용카드 수량은 약 1억 3341만 장이라고 합니다. 단순 계산만 해도 1명당 신용카드를 2~3장 가지고 있는 셈인데요.
무이자 할부나 리볼빙 등 소비의 문턱을 낮추는 장치도 너무 많고,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이 신용카드의 유혹에 쉽게 빠집니다. 과연 MZ세대는 신용카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그들의 솔직한 경험담을 들어봤습니다.

참가자
디디(32세, 마케터)
단풍벌레(32세, 프리랜서)
팝돌이(29세, 사회복지사)
자린고비(29세, 사무직)
우파루파(32세, 프리랜서)
채리(29세, 사무직)

Q. 카드 할부나 리볼빙을 이용해서 물건을 구매한 경험이 있나요?

디디
신용카드 사용 7년 차지만 한 번도 할부나 리볼빙을 이용해본 적이 없어요. 경제지식이 전무한 언니가 리볼빙을 쓰고 제때 갚지 못해 신용등급이 9등급이 되는 것을 봤거든요. 그래서 온 집안이 난리가 났어요.

자린고비
리볼빙을 이용한 경험은 없고 10만 원 이상은 무이자가 되는 경우에만 할부로 결제해요. 보통 월 30만 원 이상 사용해야 다음 달에도 카드사 혜택이 적용돼서 ‘실적 채우기’용으로도 할부를 자주 이용해요.

단풍벌레
무이자 할부를 자주 이용해요. 할부 습관을 고치려고 한동안 끊었는데 최근에 100만 원 넘는 가구를 12개월 무이자 할부로 팔기에 또 카드를 긁었지 뭐예요. 또 항공권, 노트북도 할부로 구매했어요. 대신 리볼빙은 안 써요. 친구가 리볼빙을 쓰다가 순식간에 할부액이 불어나 1000만 원 가까이 빚진 걸
본 적이 있거든요.

팝돌이
30만 원 이상 금액대의 물건은 3~6개월 할부로 구매해요. 최근에 롱패딩을 할부로 샀어요. 리볼빙은 카드를 만들 때 자동으로 신청돼서 아무 생각 없이 1년 정도 이용했는데 너무 쉽게 돈을 쓰게 되는 것 같아 안되겠더라고요. 여행을 가려고 모아놨던 자투리 자금을 긁어모아 카드 값을 갚고 리볼빙을 해지했습니다.

Q. ‘지금 아니면 언제 사?’, ‘욜로(YOLO·인생은 한 번뿐)’ 등이 신용카드 사용에 영향을 줄까요?

단풍벌레
사회초년생 때 처음 신용카드를 만든 후 한동안 월급보다 더 돈을 쓰고 다닌 적이 있어요. 제가 갚아야 할 돈인데 카드를 쓸 때는 내 돈 같지 않은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젊어서 안 쓰면 또 언제 쓰냐는 생각으로 과소비를 했어요.

우파루파
‘욜로’ 주의는 아니지만 당장 사고 싶은 건 사야 해요.
그럴 때마다 신용카드가 있어서 든든해요. 그렇다고 해서 분수에 안 맞게 돈을 쓰진 않아요. 어차피 다음 달에 제가 갚아야 할 돈이니까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용하고 있어요.

채리, 우파루파
신용카드를 사용하지만 한 번도 리볼빙이나 할부를 이용한 적은 없어요. 소비패턴을 잘 잡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에요. 고가의 물건을 갖고 싶으면 돈을 미리 저축한 다음 일시불로 사야겠죠? 무턱대고 구매하는 건 소비습관을 망치는 지름길이거든요.

디디
신용카드만 믿고 계속 돈을 쓰다 결제액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자주 있어요. 신용카드가 여러 개여서 여기저기서 잔고가 빠져나가 충격 받았어요.

Q. 신용카드를 슬기롭게 쓰기 위한 나만의 팁이나 원칙이 있나요?

채리
원래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대출 받을 것에 대비해 신용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최근 연회비 환급 이벤트도 많고 피킹률(카드 사용 금액 대비 실제 혜택)도 체크카드에 비해 훨씬 높더라고요. 카드 값을 결제일 이전에 미리 낼 수도 있어서 신용카드 결제 후 바로 선결제하는 방식으로 체크카드처럼 쓰고 있어요.

디디
꼭 써야 할 생활비만 신용카드로 써요. 쇼핑할 때는 체크카드로 과소비를 방지하고요. 아무리 혜택이 좋은 카드라고 해도 추가로 안 만들어요. 혜택 받으려고 쓰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거든요. 또 연말 소득공제를 최대한 받으려고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사용량을 조절하고 있어요. 신용카드 한도 대비 사용액이 적으면 신용 관리에 좋다고 해서 한도도 틈틈이 상향하고 있어요.

자린고비
지역사랑상품권 카드를 잘 사용하면 혜택이 많아요. 특정 기간 동안 충전 할인(최대 13%)과 특별재난지역 추가 할인(5%)을 합쳐 최대 18%의 혜택을 제공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카드가 있어서 주로 사용하고 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곳에서만 신용카드를 써요.

팝돌이
주유비 지출이 커서 주유비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로 바꿨어요. 주유용과 생활비용 카드 두 개를 사용해요. 카드를 용도별로 나눠서 쓰니까 지출 관리도 더 잘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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