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AI 대전환 청년이 찾아오는 ‘진짜 강소기업’으로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본문

1만 2000개사 스마트공장 보급
AI 도입률 10% 상향, 산업재해율 20% 감소
‘제조AI 24 플랫폼’ 통해 디지털 전환 지원
정부가 중소 제조기업 1만 2000개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중심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해 현재 1% 수준인 AI 도입률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통해 산업재해율을 20% 낮추고 제조AI 전문기업 500개사를 육성해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제조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 24일 열린 제5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대·중소기업 전반에 걸친 AI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자체적인 AI 도입이 가능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 제조기업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먼저 중소 제조기업의 AI 대전환을 위해 ‘제조AI 활용 전 주기 지원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기업 규모와 수준에 맞춰 버티컬AI(특정 산업·업무에 특화된 AI)를 도입하고 전문가를 활용한 사전·사후 컨설팅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대기업이 보유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중소 협력사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상생형 AI 공장’을 확대하는 등 상생형 스마트공장 고도화에도 힘쓴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가 기획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지역 특화 스마트공장’을 확대하는 등 지역 중심의 제조혁신 정책을 고도화한다.
두 번째 대전략인 스마트제조산업 전략적 육성은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전문기업 지정제도를 도입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AI 기반 역량 평가, 맞춤형 컨설팅 등 기업 육성체계도 확립해나간다.
선진국 수준의 스마트제조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는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나아가 글로벌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창업부터 벤처 투자, 판로 확대, 해외 진출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끝으로 스마트제조혁신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소 제조 현장 내 핵심 장비를 선별해 국제표준을 적용한 제조데이터 표준화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제조데이터셋을 1000개 확보해 민간에 공개하는 등 현장 확산에 힘쓴다. 또 스마트제조혁신 분야의 중앙·민간·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제조AI 24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의 스마트제조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다”라며 “스마트제조혁신 3.0을 통해 제조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예방해 청년이 찾아오는 ‘진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윤 기자
[자료제공 :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