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대체 투자 수단 되게 최근 흐름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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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대체 투자 수단 되게
최근 흐름 유지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7월 1일 국무위원들에게 연일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주식시장의 흐름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근 주택과 부동산 문제 때문에 약간의 혼선과 혼란이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투자 수단이 주택 또는 부동산으로 한정되다 보니 주택이 투자 또는 투기 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최근 주식과 금융시장이 정상화하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 잡아가는 것 같다”며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혹서기와 장마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비 피해가 크게 부각되는 곳은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장마나 혹서 대비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여름이 돼 혹서기가 도래하면 쪽방촌·노인 등 취약계층이 위기를 겪는다”며 “각별히 관심 갖고 잘 관리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국회에 대한 존중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와의 관계에서 오해랄까 이런 것들이 좀 있는 것 같다”며 “국회는 국민으로부터 직접 권력을 위임받은 기관으로 국무위원들이 국회에 가면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 존중감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무위원들이 변환기에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저도 조금은 이해한다”며 “다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주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대한민국 5200만이 살아가는 거대한 국가 공동체에 중요한 책무를 이행하는 자리에 있다는 점, 우리 각각의 순간순간이 국가의 운명과 5200만 국민의 삶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한시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UAE·뉴질랜드·싱가포르
정상들과 첫 통화
“다양한 분야 협력 강화”
이 대통령은 7월 1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의 취임 축하에 감사를 표한 뒤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국과 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정상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전방위적으로 발전해온 양국 관계를 더욱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확대해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첨단기술, 국방·방위산업, 원전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 정상은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에서 직접 만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도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뉴질랜드는 1962년 우리나라와 수교하기도 전에 한국전쟁에 참전해준 고마운 우방국”이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경제, 국방·방산, 과학기술·우주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럭슨 총리는 “최근 뉴질랜드에서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양국의 문화와 인적 교류 확대에도 관심을 보였다.
양 정상은 올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향후 직접 만나 구체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6월 30일에는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양국이 1975년 수교 이래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지역·국제 문제 등 제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협력의 성과를 이뤄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축전을 보냈던 웡 총리는 다시 한 번 따뜻한 축하를 전하며 이 대통령 재임 기간 중 한국과의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와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양 정상은 올해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한반도 평화·안정 및 AI, 디지털 등 미래 성장 분야를 포함한 포괄적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가속화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대화도 오갔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 웡 총리의 참석을 기대한다”며 초청 의사를 밝혔고 웡 총리는 “한국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믿는다”며 “다양한 계기로 양국 고위급에서 활발히 교류해나가자”고 답했다.
“문화력은 성장동력
국가가 창작에 날개 달아줄 차례”
이 대통령은 6월 30일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상 수상 등으로 한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인 문화예술인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토니상 6관왕을 석권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의 박천휴 작가,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를 수훈한 조수미 성악가, 제78회 칸영화제에서 학생 영화 부문 1등상을 받은 허가영 감독,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 ‘로잔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만든 김원석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계신 예술인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영화, 드라마, 뮤지컬, 성악, 발레 등 각자의 영역에서 예술적 지평을 넓혀가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여온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우리에게는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정서가 과연 세계인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다”며 “너무 한국적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오히려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는 것을 보며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세계도 좋아하는 시대가 열렸음을 확신하게 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는 더 이상 군사력이나 경제력에만 달려 있지 않다”며 “문화의 힘, 즉 문화력은 대한민국이 세계 가운데 당당히 설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김구 선생께서 그토록 염원하셨던 ‘문화강국’의 초입에 서 있다”고 했다.
다만 “여전히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생계와 창작 사이에서 힘겹게 균형을 잡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이제는 국가가 여러분의 창작에 날개를 달아드릴 차례다. 먹고사는 걱정 없이 오롯이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안정된 환경을 마련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문화예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이끌고 있음을 잊지 않으며 오늘 들려주신 소중한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강정미 기자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국가와 국민 위한 희생에 최고 예우와 보상으로 보답”
이재명 대통령은 6월 27일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를 열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16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불러 오찬을 함께했다.
대통령실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최고의 예우로 모심으로써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숭고한 희생,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행사에는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족회장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인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인 김오복 보훈심사위원장이 초청됐다. 이성우 천안함46용사 유족회장과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326호국보훈연구소장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6·25전쟁에 참전해 유격대원으로 활약한 여성 참전유공자 이춘자 씨도 참석했다. 6·25참전 유공자인 고 신인균 대령의 아들인 배우 신현준 씨도 특별초청자 자격으로 자리에 함께했다.
이와 함께 4·19혁명에 참여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이해학 목사, ‘임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 고 윤상원 열사의 여동생인 윤정희 여사, 소설 ‘소년이 온다’의 모델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인 김길자 여사도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오정연 아나운서도 6·25참전유공자의 손녀다.
이밖에도 강도강간 피의자 검거 과정에서 순직한 고 김학재 경사의 아들인 김찬휘 공군 대위, 독립유공자인 조부와 6·25참전유공자인 부친을 둔 이호근 소방경, 경찰 신분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조부와 아버지에 이어 본인까지 3대째 경찰로 복무 중인 이은정 경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메뉴는 ‘홍게살 전복 냉채’, ‘갈빗살 솔송 찜’ 등 보양음식과 함께 화합의 의미를 담은 탕평채 등 참석자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 제공됐다. 참석자 테이블에는 강인한 마음을 의미하는 ‘광나무’, 사랑과 헌신을 의미하는 ‘클리마티스 크리스파’,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을 의미하는 ‘마트리카리아’, 감사를 뜻하는 ‘분홍 장미’가 장식됐다. 이와 함께 각 참석자의 이름과 감사메시지를 적은 플레이스 카드와 냅킨을 배치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는 도전과 응전의 현대사가 애국이라는 이름 아래 한데 모인 뜻깊은 자리”라며 “현대사의 고비마다 기꺼이 청춘을 바친 여러분과 가족들이 있어 우리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 중 주요 인사를 일일이 호명하며 “국가를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우리 현대사는 희생을 치른 분들께 지나치게 소홀했다”며 “국가와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안전, 생명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각별한 관심과 보상, 예우에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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