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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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보건소 일원화
2025~2026절기 접종은 새 백신으로
치료제 수급 상황 지속 모니터링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기관이 보건소로 일원화된다. 하절기 코로나19가 유행할 경우 호흡기질환 환자를 분산하고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는 의료체계가 가동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6월 10일 ‘제5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를 열고 호흡기감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며 이러한 대응 방안을 밝혔다. 국외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자 여름철 국내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중국, 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발생 사례가 늘고 있는 반면 국내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05명으로 최근 4주간 매주 100명 내외로 집계됐다. 65세 이상이 2025년 누적 전체 입원환자 수의 59.9%(1513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 중이다. 2024~2025절기 예방접종은 당초 4월 말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여름철 대유행에 대비해 6월 30일까지 연장됐다. 다만 해당 예방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의료기관의 재고 편차에 따라 접종이 어려운 경우나 이미 접종을 받은 사람이 재접종을 받는 경우가 많은 등 일선에 혼란이 발생한다는 의견이 있어 접종체계가 일부 변경된다. 질병청은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백신 접종을 보건소 중심으로 시행한다. 접종을 하지 않는 보건소라면 보건소가 지정한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하기로 했다. 10월 중에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JN.1 계열 LP.8.1)으로 2025~2026절기 접종이 시행된다.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하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의 대책도 마련됐다. 하절기 코로나19가 확산될 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등 가용 자원과 대응체계를 점검해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며 감염병 재난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병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는 정부 비축과 제약사 수급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질병청은 복지부, 식약처와 함께 치료제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정부 재고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협조체계 구축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시중 유통체계로 전환된 ‘팍스로비드정(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이 도매상과 약국 등에 원활하게 공급되는지 유통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업체 재고 현황을 살피며 코로나19 유행 확대 시에는 치료제 조기 수입 및 물량 확보를 위한 업체 협의 등을 실시한다.
이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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