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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첫 10%대 돌파 원자력 18년 만에 최대 발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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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했다. 원자력이 18년 만에 최대 발전으로 올라서면서 석탄발전은 3위로 내려앉았다. 에너지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에너지 수급 동향’을 발표했다.

원자력, 석탄 발전량 처음으로 제쳐
지난해 총발전량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595.6TWh(테라와트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원자력 발전량은 188.8TWh로 31.7%를 차지해 전체 발전 비중 1위에 올랐다. 가스와 석탄이 각각 167.2TWh(28.1%)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최대 발전원이었던 석탄이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친환경 기조와 원전 활용도 제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년보다 11.7% 증가한 63.2TWh로 전체 발전량의 10.6%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태양광 중심의 설비 확대, 발전 여건 개선, 투자 활성화 등에 따른 결과다. 2020년 6.6%였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매년 1%포인트가량 꾸준히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국내 총에너지 소비는 3억 940만toe(석유환산톤)로 전년 대비 1.7% 늘어난 반면 에너지 원단위는 소폭 개선(-0.1%)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산업 생산활동의 증가와 함께 사회 전반의 효율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에너지 소비는 산업·수송·건물 부문 등의 소비 총량과 에너지 전환 과정의 손실량을 모두 합한 양이다. 에너지 원단위는 부가가치 한 단위를 생산하기 위해 투입된 에너지의 양으로 에너지 소비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석탄을 제외한 석유, 천연가스,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모든 에너지원의 소비가 증가했다. 석탄 소비는 6800만toe로 발전과 산업 부문에서 모두 감소해 전년보다 6.2% 줄었다. 반면 석유는 산업 부문 내 석유화학 연료 수요 회복 등의 영향으로 2.8% 증가(1억 2130만toe)했다. 천연가스는 발전과 산업 부문의 증가로 5.9% 늘었고(6110만toe), 원자력은 신한울 2호기 가동 등의 영향으로 4.6% 증가(4020만toe)했다. 신재생·기타 에너지 소비는 6.2% 증가(1880만toe)했다.

태양광, 신재생발전 설비 확대 견인
발전설비는 총 153.1GW(기가와트)로 전년보다 6% 늘었다. 특히 태양광 설비가 전년보다 13.1%(3.1GW) 증가하면서 신재생발전 설비 확대를 이끌었다. 전체 설비 비중은 가스 30.3%(46.3GW), 석탄 26.3%(40.2GW), 신재생 22.7%(34.7GW), 원자력 17%(26.1GW) 등의 순이었다.
전기 소비는 536.6TWh로 0.4% 증가했다. 이 중 산업 부문 소비는 자가발전 확대의 영향으로 1.7% 감소했지만 여름철 폭염에 따른 냉방 수요로 건물 부문 소비는 2.2% 증가했다. 수송 부문 소비는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도로 부문의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체적으로 15.8% 늘었다.
부문별 최종 소비를 살펴보면 에너지 최종소비는 2억 1210만toe로 1.9% 증가했다. 에너지 최종소비란 직업 에너지를 소비하는 산업·수송·건물 부문 등 최종 단계의 에너지 소비량을 뜻한다.
산업 부문에선 석유화학과 기계류 중심으로 소비가 3.5% 늘면서 1억 3090만toe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 부문은 해운, 항공, 철도에서 모두 소비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1.2% 줄어든 3490만toe를 기록했다. 건물 부문은 여름철 냉방 수요 증가로 전기 사용이 늘어난 반면 겨울철 난방 수요가 감소하면서 도시가스 소비가 줄어 전체적으로 0.3% 감소한 4630만toe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원전·재생·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확대하는 한편 전력망 등 전력시스템을 혁신해나갈 계획이다. 또 단계적인 석탄 감축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동시에 효율 혁신과 절약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함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첨단산업 등에 대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공급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윤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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