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에서 K-푸드까지 오사카 엑스포를 한류 무대로 > 정책소식 | 정보모아
 
정책소식

K-팝에서 K-푸드까지 오사카 엑스포를 한류 무대로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tn_textview.gif



행사장 안팎 ‘한국의 날’ 기념행사 다채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 엑스포에서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한국주간’이 5월 13일 ‘한국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17일까지 5일간 개최됐다. 한국의 날은 엑스포조직위원회가 각국에 배정한 공식 행사로 엑스포 참가국이 엑스포의 주인공이 돼 자국의 경제·문화·외교적 위상을 알리는 공식 행사다.
이날 행사는 양국의 역사적인 교류를 상징하는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조선통신사는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이어진 한일 간 교류 사절단으로 그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동 등재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261년 만에 부산과 오사카를 잇는 항로가 재현됐는데 4월 28일 부산항을 출발한 조선통신사선이 오사카에 입항한 것을 기념하는 입항식이 열렸다.
입항식에서는 선장과 기장 등 항해단 8명의 하선을 축하하고 조선통신사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공연이 열렸다. 오후에는 한국의 날 공식 행진으로 조선통신사 행렬이 재현됐다. 행렬은 한국관을 출발해 한국의 날 공식행사가 열리는 ‘레이가든’까지 이어졌다.
레이가든에서는 미마지의 이야기를 담은 전통 공연이 펼쳐졌다. 미마지는 1400여 년 전 ‘최초의 한류’라 할 수 있는 백제의 문화를 일본에 전달한 백제의 무용가다. 공연에서는 전통 춤사위와 타악의 조화를 통해 세계인의 마음을 잇고자 하는 한국관의 메시지를 전했다.



K-팝·K-뷰티·K-패션 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오사카 엑스포장 내 엑스포홀에서는 ‘코리아 컬렉션’도 열렸다. 한국의 매력을 라이브 공연, 뷰티, 패션 등 세 가지 주제로 풀어낸 행사다.
라이브 공연 코너에서는 가수 케이윌이 K-팝 공연을 선보였고 뷰티 코너에서는 메이크업 전문가와 모델이 함께 한국식 화장을 시연해 관객들에게 K-뷰티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패션 코너에서는 ‘꽃놀이’를 주제로 한복 패션쇼가 무대에 올랐다. 한국의 봄과 산을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단아한 저고리부터 화려한 원삼까지 한복을 봄꽃처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행사 관람석 1900석 중 600여 석은 사전 추첨으로 배정됐는데 모집 시작 이틀 만에 6배 넘는 인원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코리아 컬렉션에서는 일본 인기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한국 시청자에게도 친숙한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 문화에 애정이 깊은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직접 명예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엑스포 곳곳 한국의 날 기념행사
한국의 날 기념행사는 엑스포 곳곳에서 열렸다. 한국 우수상품전은 국내 기업 90여 개사 등이 참여하는 마케팅관으로 운영됐다. 아침·점심·오후·저녁 시간대를 따라 구성된 전시에서는 일상에서 접하는 화장품과 생활용품부터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정보기술(IT) 가전, 모빌리티 제품까지 다양한 우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관광 페스타도 개최됐다. 한국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마련된 총 54개 부스에서는 대한민국의 숨은 관광지와 항공·여행상품이 소개됐다. 지역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자전거 여행, 어르신 맞춤 관광상품 등을 개발한 11개 관광 벤처기업도 참여해 관람객에게 한국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알렸다. 한국 거리를 재현한 체험 공간에서는 다양한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엠(M) 콘서트’도 열려 관람객을 모았다. 씨엔블루의 정용화, 투어스(TWS), 비비즈(ViViZ), 케플러(Kep1er) 등 K-팝 대표 가수들이 참석한 콘서트에서는 개별 무대 외에도 한국 드라마 주제곡 메들리를 비롯한 합동무대, 선배 가수들의 유명 곡을 재해석한 무대 등이 펼쳐졌다.
무형유산 명인들의 전통 공연, 미디어아트 전시 등으로 구성된 ‘코리아 온 스테이지’ 행사는 5일간에 걸쳐 열렸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예인(Ye-in)’에서는 판소리의 신영희 보유자와 승무의 채상묵 보유자, 거문고 산조의 이재화 보유자 등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3인이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놀이(No-ri)’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거리 공연에서는 기접놀이, 사자춤, 소고춤 등 강렬하고 역동적인 전통 연희가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K-Food Fair’는 엑스포 관람객을 대상으로 K-푸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열렸다. 김치, 라면, 홍삼 등 수출입 기업들이 요리 시연 행사를 진행했고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식품 수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김효정 기자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 엑스포 한국관
한국의 미 담은 백색 곡선 건축에 관람객 시선 집중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 엑스포 한국관은 한국인의 문화적 유연함과 미감이 담긴 백색 건축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건축적 요소는 최소화하고 전면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한국관의 주제를 구현했다.
버선, 용마루 등 한국의 전통적 선에 주목해 출입구에는 한복 소매의 곡선을 표현했다. 내부에는 한국의 대표 옷감인 한산모시를 활용한 구조물이 설치돼 빛이 투과되며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체적으로는 백색 마감재를 사용하되 곡선 일부에는 경복궁 우진각 지붕, 한복 저고리, 청사초롱 등 한국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한국관의 대형 미디어파사드에서는 한국의 발전상, 유산, 관광문화 관련 영상이 상영돼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관 전시에서는 ‘미래세대에 전하고 싶은 가치’를 인공지능(AI) 기술로 음악화했고 2관에서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물이 선보였다. 3관에서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K-팝 주제로 표현한 단편 영상이 상영됐다. 대형 3면 멀티스크린 등 첨단 영상 기술로 미래 한국의 기술력을 시각화해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 글이 없습니다.

새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