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막아라! 지하공간 통합지도 개선
작성자 정보
- 공감 작성
- 작성일
본문

지반 침하 상황 대비 시스템 고도화
공간정보 활용에 인공지능(AI) 적용
디지털 트윈국토 고도화에 3993억 원 투입
지반 침하 사고 등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지하공간 안전관리를 위한 지하공간 통합지도 개선에 나선다. 침하 이력, 건설공사 정보, 홍수·범람 이력 등의 정보를 ‘지하공간 통합지도’에 연계해 지반 침하 상황과의 상관관계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하공간 통합지도는 지하공간을 안전하게 개발하고 이용·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도로 지하 시설물 및 구조물, 지반 정보 등을 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5월 2일 ‘2025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은 5년 단위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매년 세우는 계획이다. 이번 시행계획은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2023~2027)’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지하공간 통합지도 고도화와 함께 2025년 국토부가 추진하는 공간정보 정책 사업은 모두 1209개, 약 5838억 원 규모다. 주요 추진 전략은 디지털 트윈국토 구축,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 고도화 등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세계를 모델로 가상의 디지털 세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토부는 이를 국토에 적용,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가상공간에서 예측해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디지털 트윈국토를 개발하고 있다. 2025년에는 디지털 트윈국토 구축 및 활용체계 마련을 위한 데이터 축적, 표준안 마련 등에 3993억 원을 투자한다.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 고도화는 3D 공간 정보에 대한 높아진 수요와 활용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부는 각 기관이 수집한 데이터들을 제공하는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P)과 K-GeoP가 수집한 정보 중 공개 가능한 것들을 연계해 공공·민간에 제공하는 ‘브이월드(V-World)’의 기능을 개선한다.
위성영상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도 제공해 국민 편의를 높인다. 한 예로 AI 기술이 브이월드에 적용될 경우 사용자가 “지하철역 도보 5분, 전세 3억 원 이하면서 키즈카페가 100m 이내에 있는 아파트를 보여줘”라고 질문하면 지도에 조건에 부합하는 아파트 정보가 나타난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 등을 AI가 분석해 불법 건축물, 쓰레기 투기 등을 발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고유선 기자
[자료제공 :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