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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vs AI 검색, 어느 쪽이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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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아직도 구글만 쓰니?”
그동안 ‘검색’은 곧 ‘구글’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가 검색시장 점유율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구글을 써본 사람들은 구글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전 세계 시장으로 넓히면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92~93%.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한다’는 의미를 한 단어로 ‘구글링(Googling)’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다. 구글의 뛰어난 검색능력과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덕분에 구글링은 일반명사화됐다.
최근 이러한 인터넷 검색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원인은 인공지능(AI). ‘퍼플렉시티’라는 스타트업이 2022년 ‘AI 검색’을 키워드로 이 시장에 진출한 뒤 불과 3년 만에 기업가치 12조 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골리앗(구글)에 맞서는 다윗(퍼플렉시티)’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이 주목받자 오픈AI 역시 챗GPT에 출처를 표기하는 검색기능을 추가했다. 구글이 잠식하던 검색시장에 경쟁자들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구글 검색과 AI 검색의 다른 점
AI 검색은 구글의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구글은 키워드를 입력했을 때 수많은 웹페이지에서 관련정보를 찾아 이를 나열해준다. 마치 도서관 사서가 수천만 권의 책 중에서 필요한 정보가 있는 페이지를 찾아주는 것과 같다. 구글의 강점은 여기에 있다. 구글의 크롤러(스파이더)는 인터넷상의 웹페이지를 방문해 페이지의 내용을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페이지를 검색, 구글의 ‘색인 정보’에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한다. 사용자가 구글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구글은 색인 정보를 뒤져 가장 관련성이 높은 페이지를 나열해준다.
퍼플렉시티가 제공하는 AI 검색은 이와 다르다.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질문을 자연어처리로 분석한 뒤 웹 검색을 통해 확인한다. 이를 출처와 함께 대화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답변해준다. 도서관의 많은 정보에서 필요한 책과 페이지를 뽑아주는 대신 빠르게 정보를 검색한 뒤 요약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퍼플렉시티에 ‘K-공감에 관해 설명해줘’라는 명령어를 입력하고 ‘프로’ 검색(유료)을 요청하면 몇 초간의 검색을 거쳐 한 편의 짧은 글을 만들어준다. ‘K-공감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행하는 정부 대표 정책주간지로…’라는 설명과 함께 주요 특징과 사회적 역할 등 관련 내용을 600자로 정리해줬다. 이 글을 만들기 위해 참고한 사이트는 총 17개다. 위키백과를 비롯해 ‘K-공감’ 누리집, 뉴스 기사, 블로그 글 등이 포함됐다.
반면 구글에 ‘K-공감’이라고 입력하면 위키피디아에 있는 ‘K-공감’ 내용과 함께 ‘K-공감’ 누리집을 가장 먼저 보여준다. 물론 구글도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출시한 후 검색어를 입력하면 퍼플렉시티처럼 AI 기반의 답변을 제공하기도 한다.
구글이 “당신의 질문은 아래와 같은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해주는 방식이라면 퍼플렉시티와 같은 AI 검색은 “당신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렇습니다. 출처는 아래 표기했습니다”라고 답해주는 방식이다.

가장 효과적인 검색 방법은?
얼핏 보면 AI 검색이 더 유용한 것 같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정확성 검증이 어렵고 학습된 데이터의 한계로 인해 최신 정보가 부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근 네이처에 실린 뇌 관련 논문’을 퍼플렉시티와 구글에 검색했더니 퍼플렉시티는 1월 5일 자 논문을 찾아 설명해줬다. 반면 구글은 더 최신 정보인 1월 22일 자 논문을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해줬다. 다만 구글은 검색 과정에서 광고성 정보를 먼저 노출시킬 수 있다.
구글 검색, AI 검색은 앞으로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신 뉴스나 특정 웹사이트의 정보가 필요할 때는 구글을,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요약하고 출처를 확인하고 싶다면 퍼플렉시티를 쓰는 식이다. 퍼플렉시티에서 트렌드를 확인한 후 구글 키워드 검색으로 추가 정보를 검증할 수도 있다. 이래저래 검색이 필요한 사용자 입장에서는 유용한 도구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원호섭
과학이 좋아 마블 영화를 챙겨보는 공대 졸업한 기자. ‘과학 그거 어디에 써먹나요’,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기술10’ 등을 썼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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