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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첫 교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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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오늘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발사됐습니다.
지상국과의 첫 교신도 성공했는데요.
한국항공 우주연구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하경 기자!

임하경 기자>
(장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활용협력센터)

네, 다누리가 오늘(5일) 오전 8시 8분 미국 플로리다주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발사 후 40분 뒤에는 발사체인 팰컨9과 성공적으로 분리됐는데요.
오전 9시 40분에 지상국과의 첫 교신도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다누리 발사의 과정이 순조롭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앞서 항우연 연구진들은 다함께 모여 다누리 발사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보면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는데요.

발사의 관건은 다누리가 목표한 달 전이궤적에 진입했는지 여부입니다.
오후 1~2시쯤 성공적인 진입 여부를 알 수 있게 될 전망이고요, 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브리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누리는 BLT 궤적을 따라 4개월 반 동안 항행하다가 오는 12월 16일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이후 다섯 번의 감속 기동을 거친 뒤 12월 31일에 달 상공 100㎞ 궤도로 들어가고요.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최대환 앵커>
네, 그렇다면 다누리가 내년부터 수행할 구체적인 임무에 대해서도 짚어주시죠.

임하경 기자>
네, 다누리에는 6가지 탑재체가 실렸습니다.
하루에 달 주변을 12번 돌면서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데요.
다누리에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와 광시야 편광 카메라 등을 비롯한 5종의 탑재체가 있고요.
미국 나사에서 개발한 섀도캠도 있습니다.

다누리는 먼저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달 착륙선의 착륙 후보지를 탐색할 예정이고요.
광시야 편광 카메라로 달 표면 입자와 우주선 영향 분석을 위한 영상을 촬영할 계획입니다.

새도캠은 달 남북극 지역의 영구 음영지역을 촬영하는데요.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한 유인 착륙 후보지를 선정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이수경 / 영상편집: 오희현)

지금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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