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은 더 쉽게 혜택은 더 많게 버스·지하철 요금 19~34세는 30% 돌려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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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스’ 내년 7월 시행
버스·지하철을 탄 만큼 이용 요금의 약 20~50%를 돌려주는 ‘K-패스’가 2024년 하반기부터 시행돼요. 국민의 물가 부담을 더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에요.
고물가 시대,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줄이기 어려운 것이 있죠. 바로 ‘교통비’예요. 매일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학생, 직장인에게 대중교통비용은 만만치 않을 거예요. 이에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중교통 요금 인상으로 인한 서민과 청년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4년 7월부터 ‘K-패스(가칭)’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어요.
K-패스는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만큼을 다음달 환급해주는 교통카드예요. 환급률은 일반 국민은 20%, 만 19~34세 청년은 30%, 저소득층(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53.3%예요. 한 달에 최소 2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최대 60회까지 혜택이 주어져요. 대중교통을 많이 탈수록 이득인 거예요. 예를 들어 요금이 1500원인 서울시 시내버스를 매일(월 60회) 이용한다고 가정하면 일반 국민은 1년에 21만 6000원, 청년은 32만 4000원, 저소득층은 57만 6000원까지 아낄 수 있어요. 여기에 카드사 추가 할인 10%까지 받으면 혜택의 폭은 더 커져요. 선불 충전식 카드는 물론 후불형 체크·신용카드 모두 이용 가능하니 편리한 건 두말할 것 없겠죠? 게다가 전국 대중교통에 모두 적용된다는 사실! 서울에서 인근 지역으로, 혹은 수도권에서 서울로 오가는 직장인들이라면 더욱 반가운 소식이에요.
특히 K-패스는 현재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돼요.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서비스인데요.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동해야 해 다소 번거롭다는 지적이 있었어요. 또 깜박하고 출발·도착 시 앱을 켜지 않았거나 이동거리가 확인되지 않으면 최소 마일리지 50원밖에 받을 수 없었어요. 이에 반해 K-패스는 이용 금액·횟수가 기준이기 때문에 이동거리와 관계없이 환급받을 수 있어 보다 쉽고 편리해요. 또 적립률이 알뜰교통카드보다 높아 교통비도 더 많이 아낄 수 있고요. 정부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K-패스로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새로 카드를 발급하지 않고도 기존 카드로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에요. 이제 카드 한 장으로 건강도 챙기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대중교통을 더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겠죠?
조윤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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