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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통해 한일 교류 돕자” ‘식객’과 ‘고독한 미식가’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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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식객’과 일본의 ‘고독한 미식가’가 만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13일 한국과 일본 양국의 대표 음식만화 <고독한 미식가>를 쓴 구스미 마사유키 작가와 <식객> 허영만 작가의 대담을 진행했다. 음식을 통해 한일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려는 자리였다.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마주한 두 작가는 “지역의 제철음식, 현지 맛집에 대한 관심이 관광과 재방문을 이끄는 중요한 매력”이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앞으로 음식을 매개로 한일 양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구스미 작가는 세계 10여 개국에서 출간된 <고독한 미식가>를 비롯해 <하나씨의 간단 요리>, <황야의 미식가>,
<방랑의 미식가> 등 다양한 음식만화의 스토리 작가로 활동했다. <고독한 미식가>가 드라마로 제작됐을 당시엔 회차마다 작품에 등장한 식당을 작가가 직접 방문하는 코너를 진행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특히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 드라마를 즐겨 본다고 말해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 구스미 작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독한 미식가>를 언급해 깜짝 놀랐다. 한일 양국 교류에 내 작품이 기여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먹는 것은 여행과 같다. 도쿄의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에는 한국 호떡과 핫도그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일본 젊은이들이 한국 음식을 즐기는 것이 한국 여행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K-푸드 콘텐츠 일본에 소개
이에 대해 허 작가는 “음식은 여행을 하고 싶게 만드는 충동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일본 소도시의 숨겨진 맛집을 소개하는 여행 책 <이토록 맛있는 일본이라면>을 준비하며 일본의 산골 농촌을 들렀다 갓 수확한 메밀로 만든 메밀국수에 반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국에도 사시사철 탱탱하고 촉촉한 면 맛이 일품인 국숫집이 있다. 같은 메밀국수도 한일 양국이 어떻게 다르게 즐기는지 직접 맛보시라”며 본인의 단골집을 추천했다. 국민 만화가로 불리는 허 작가는 2019년부터 방송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통해 전국의 숨겨진 한국의 맛을 소개하고 있다. 만화 <식객>은 드라마·영화로도 제작됐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구스미 작가는 서울 종로구 서촌과 삼청동 등 일본인에게 매력적으로 비칠 만한 골목 맛집들을 찾았다. 문체부는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K-음식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가 일본 남성 시청자에게 인기가 많은 점에 착안해 ‘샐러리맨 맛집’, ‘혼술 맛집’ 등의 콘셉트로 제작한다. 또 K-푸드 콘텐츠 25개를 발굴해 오는 10월 개최되는 ‘오사카 투어리즘 엑스포’에서 현지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2022년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일본 관광객이 우리나라 방문 시 가장 희망하는 활동 1위는 ‘맛집·미식 탐방(64.1%)’으로 나타났다. 또 방한 일본 관광객의 10명 중 7명(73.7%)은 다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2019년 외래관광객 대상). 

조윤 기자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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