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대원 하나로 만든 K-팝 콘서트 새만금 잼버리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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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가 8월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폭염과 태풍 등 기상상황으로 인해 새만금을 떠나 전국 8개 시·도에서 문화·관광·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잼버리 활동을 이어갔다.
전국 각지에서 ‘새로운 체험·모험·교류’라는 잼버리의 취지를 이어간 대원들은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K-컬처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한 대원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여 축제의 마지막을 즐겼다.
정부는 4만여 명의 잼버리 대원이 한곳에 모이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인파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행사 전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현장 응급의료소 4곳을 설치했다. 무대와이어 보강, 현장 상주 기상청 예보관의 기상변화 실시간 체크, 청소·환경미화 인력 300여 명 투입 등 안전과 청결에도 크게 신경 썼다.
“스카우트정신 세계인의 연대와 협력의 토대”
콘서트에 앞서 잼버리 폐영식이 진행됐다. 폐영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세계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앤디 채프먼 세계스카우트연맹 이사장, 아흐메드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 반기문 명예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스카우트 대원들은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남다른 책임감과 이타심으로 서로를 먼저 챙기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있었다”며 “여러분의 이러한 스카우트정신은 세계인의 연대와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헨다위 세계스카우트연맹 사무총장은 “이렇게 많은 도전과 극심한 기상상황에 직면한 적이 없었으나 역사상 다른 어떤 잼버리도 여기 있는 스카우트의 결단력·창의성·회복력을 보여준 적 없다”며 “도전에 맞서 이것을 더 특별한 경험으로 바꿨다. 우리는 잼버리를 되찾았고 다시 결합했다”고 강조했다.
폐영식이 끝난 후 본격적인 축제가 펼쳐졌다. K-컬처의 백미는 단연 ‘K-팝’. 대원들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K-팝 스타들과 함께 축제의 흥을 이어갔다.
마지막까지 돋보인 K-매력
이날 콘서트에는 최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 오른 뉴진스를 비롯해 아이브, 있지, 마마무, NCT드림, 제로베이스원 등 19개 팀이 참가했다. 콘서트 내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비가 내렸지만 태풍도 젊음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대원들은 열렬한 분위기 속에서 ‘파도 타기’ 응원을 여러 차례 이어가며 축제를 즐겼다.
대원들이 한국에서 쌓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념품도 제공됐다. 문체부는 콘서트에서 응원봉,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등으로 구성된 콘서트 리멤버 키트 4만 3000여 개를 대원들에게 제공했다.
콘서트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순차적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8월 12일까지 참가자 중 1만 2000여 명 이상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별도의 수송버스를 운행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잼버리 기간이 끝난 후에도 한국에 남은 참가자들을 위한 문화기반시설 관람과 체험이 지원됐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잼버리 기간이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의 국·영문 안내자료를 배포해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7년 열릴 다음 잼버리 개최지는 폴란드의 항구도시 포모제주의 그단스크다.
장가현 기자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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