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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검사 표본 적다’는 지적 “타당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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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모든 수입 수산물은 식약처가 건마다 방사능 검사를 수행하고 있고, 지자체 검사는 유통단계에서 안전성을 더 두텁게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14일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일브리핑을 열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의 최대 관문인 부산에서 방사능 검사 표본이 적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일브리핑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전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일부 정보가 누락돼 오해가 있다며 먼저 수산물 검사 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수입 수산물 검사의 중심은 지자체가 아닌 식약처와 6개 지방 식약청이며, 주된 검사 절차는 유통 단계가 아닌 수입 단계에서 이뤄진다.

모든 일본산 수산물은 수입단계에서 생산지 증명서 등 서류 검사를 거쳐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실험실에서의 방사능물질 측정단계를 마쳐야 유통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특히, 서류검사 단계에서 후쿠시마 포함 8개 현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된 수산물은 수입이 금지되며, 이 밖에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은 수입 때 건마다 방사능 검사를 한다.

지난해 일본산 수산물 6548건, 2만 9223톤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고, 그중 부산 식약청으로 수입신고된 5612건, 2만 3271톤도 모두 검사했다.

이후 시장에서 유통되는 단계에서 일부 지자체는 보충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다.

박 차장은 이에 따라 수입이 시작되는 절차에서 이미 식약처가 모든 수입 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수행하고 있고, 지자체 검사는 유통단계에서 안전성을 더 두텁게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하므로,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검사 표본이 적다는 지적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을 설명했다.

지난 13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46건이었고 전부 적합했으며,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14건이었고 전부 적합했다.

지난 12일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33건이었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박 차관은 또한, 정부의 천일염 비축물량 방출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정부 비축 천일염 400톤을 전국 마트 180여 곳과 7개 권역별 대표 전통시장 18곳에서 판매했고, 1차 방출에 이어 다음 주 중 400톤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천일염 방사능 검사를 이번 달부터 월 10곳에서 35곳으로 본격 확대하고, 민간 전문검사기관과 함께 연내 전체 염전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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