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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기준 만족하면 방사선적 위험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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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배출기준 내에서 배출되면, 방사선적으로 위험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과학적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오염수 방류는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의 방사선량을 뜻하는 '선량한도'.
원자로 시설을 운영하는 나라들은 연간 선량한도를 일반인 기준, 1mSv로 정했습니다.
UNIST 원자력공학과 김희령 교수는 배출기준을 만족하면서 오염수를 방류하면, 방사선적으로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희령 / UNIST 원자력공학과 교수
"선량한도를 만족한다는 것은 적어도 방사선적으로 어떠한 위험한 영향은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배출관리기준을 충분히 만족하면서 배출을 하게 되면 방사선 측면에서의 우려할 만한 영향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삼중수소 농도를 ℓ당 1천500Bq로 희석해 방류한다는 게 일본의 계획인데, 배출관리기준인 6만Bq의 40분의 1 수준이라는 겁니다.
이 물 1ℓ를 마셨다고 가정해 환산하면, 0.000027mSv의 영향을 받는 셈입니다.
이는 바나나 1개를 먹을 때 바나나에 있는 칼륨에 의해 받는 실효선량의 4분의 1 정도입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박구연 국무1차장은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지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든지, 해양 방출이 유일한 답이라고 결론 내렸다는 등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정부는 일본 측이 국제기준과 국제법을 지키면서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안전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방류는 절대 반대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당정은 IAEA의 최종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간담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당정은 IAEA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확인하더라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기간 제한 없이,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IAEA에서 종합보고서를 공식 발표하면 일일 브리핑 때 국민께 설명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 일본과 협의를 통해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과정에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송기수 / 영상편집: 조현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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