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차단···국민 건강·안전 최우선”

최대환 앵커>
혹시 내가 먹는 수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된 건 아닐까,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를 앞두고 그런 걱정 많이들 하실텐데요.
후쿠시마 지역 인근의 수산물에 대해서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수산물 안전에 관해서 안심해도 되는 것인지, 김민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김민아 기자>
오염수 방류 결정을 앞두고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새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어류를 섭취하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겁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은 국내에 반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2013년 9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모든 수산물 수입을 원천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건마다 정밀 방사능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녹취>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면, 추가 핵종 (증명서를) 요구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있는 일본 식품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주요 일본산 수입수산물은 '수입수산물 유통이력 제도' 로 수입부터 유통, 소매 단계까지 거래이력이 관리되고, 원산지 표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두 달간, 해경·지자체 등의 협조를 받아 국민 우려품목을 취급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고, 2차 전수 점검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국내 생산 수산물은 해수부가 생산단계, 식약처가 유통단계에서 이중으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으며, 2011년 이후 실시한 약 3만 건에 달하는 생산단계 방사능 검사 결과, 기준치 부적합 사례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정부는 철저한 수입 규제와 안전 검사를 통해 일본 수산물의 국내 유통을 막고,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원산지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입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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