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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 만남의 기억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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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있습니다.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첫발을 내디디던 순간 말입니다. 처음 입학을 하고 처음 소풍을 가고 처음 미팅을 하고 처음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날 등등. 그 순간 우리의 삶은 경이로움으로 가득 찼고 심장은 북을 치듯 쿵쾅거렸습니다. 김경민의 <첫 만남2>은 남녀가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을 담은 작품입니다. 남녀는 첫 만남이 어색한 듯 서로 멀찌감치 앉아서 딴청을 부립니다. 그러나 작가는 옷 색깔을 통해 두 사람의 마음이 이미 하나가 됐음을 암시합니다. 여자의 원피스와 남자의 나비넥타이와 양말, 남자의 조끼와 여자의 상의, 그리고 남자의 바지와 여자의 양말은 같은 색깔입니다. 작가는 같은 소재를 그림으로도 제작했는데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머리 뒤로는 커다란 뭉게구름이 몽실몽실 피어오릅니다. 두 사람의 마음 상태를 나타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젊은 날의 초상화를 보면서 자신의 추억을 들킨 것 같아 미소 짓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작가가 이 작품을 만든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조정육 미술평론가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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